이번 CES 2012에서도 스마트TV는 중요한 화두였습니다.
물론 삼성전자나 LG전자가 터치 인터페이스를 넘어서는 다양한 인터페이스에 대한 시도들은 올바른 방향이지만(참조링크), 저는 생각이 좀 달라서 TV 혼자만 똑똑해지려고 노력하는 것보다는 두번째 스트린 기기들 즉 스마트폰과 스마트 태블릿과의 연동이 오히려 빠르게 그리고 쉽게 TV를 똑똑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아래는 이번 2012년 1월 13일 알펜시아의 HCI 2012 컨퍼런스(소개내용)에서 발표했던 자료입니다.
View more presentations from Michael Hwang
결국 스마트TV란 것이 앱스토어나 웹브라우징 그리고 키패드로 입력하는 검색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어떤 분은 DNLA 기반의 접근이 더 중요하고도 하지만(아래 비디오) 저는 P2P 기술은 분명 어려운 접근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클라우드가 모든 디바이스와 콘텐츠의 허브
현재와 같이 클라우드와 네트워크 기술이 저렴해지면서 과연 단말 기기간의 어려운 연결 기술이 필요있을까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즉, 클라우드 기반으로 등록된 디바이스끼리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게 더 현실적이고 그게 더 쉽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DNLA는 서비스가 아닌 기능이지만, iCloud는 서비스이고 사람들이 인식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홈서버의 피워보지도 못한 꿈
따라서 PC도 스마트TV도 홈네트워크의 중심 Hub가 되기 위해서 그렇게 노력했지만 결국 모두 헛수고로 돌아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그러한 홈네트워크에의 Hub 자리를 PC 홈서버가 차지할 수도 있겠지만 그 서버를 유지할 정도의 지식을 가진 사람이 얼마나 많으냐의 문제이고, 또한 그렇게 “관리”한다는 컨셉 자체를 사람들은 싫어합니다.
연결된 디바이스간의 Seamless한 UX
결국 클라우드 기반으로 디바이스가 등록되서 서로를 쉽게 인식하고, 콘텐츠는 모두 클라우드에 있다면 단말기는 굳이 그렇게 각자가 똑똑해질 필요가 없어집니다. 어느 정도 미디어를 표현해주는 기능과 센서 기능만을 수행해지면 됩니다.
스마트TV를 혼자 똑똑하게 만들려고 노력하지 마라
제 주장의 결론은 스마트TV를 만드는 분들에게는 싫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분들은 스마트TV를 파는 분들이기때문에 다른 기기와의 연동은 필요없게끔 만들어야 하는 분들입니다.
하지만 제가 믿고 있는 건 단순합니다.
여러개의 전자제품이 있었고 여러개의 리모콘이 있습니다. 내가 이미 익숙해지고 있는 스마트폰만을 두고 왜 또 리모콘으로 키패드를 사용하고 싶겠습니까? 결국 그게 단순한 채널 기반의 TV가 아니라면 내가 보다 익숙한 디바이스에서 입력을 하는게 훨씬 편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사람들이 TV를 보며 노트북으로 검색을 했던 이유이고,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검색어를 만드는 비결이라고 봅니다.
결국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태블릿과의 연동이 스마트TV의 살길이라고 생각합니다.
PS.
– 애플TV가 콘텐츠가 아닌 “Experience”가 핵심이라는 http://t.co/8NsmfEQD
– 스마트TV에서 진짜 스마트하다는 의미가 뭔가? http://t.co/tSzCTJTw
글 : 퓨처워커
출처 : http://www.futurewalker.kr/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