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www.sec.co.kr)가 30나노급 ‘고속(Toggle DDR, Toggle Double Date Rate) 낸드플래시’를 탑재한 512GB(기가바이트) 용량의 SSD(Solid-State Drive) 제품을 선보인다. 아울러 기존 64GB, 128GB, 256GB 제품에도 ‘고속 낸드 플래시’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속 낸드플래시’는 SDR(Single Data Rate) 낸드플래시를 사용하는 기존 제품에 비동기 DDR(Double Data Rate) 기술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소비전력을 증가시키지 않으면서도 기존 낸드플래시 대비 읽기 속도를 약 3배 이상 빠르게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SSD 신제품에는 삼성전자가 개발한 ‘고속 낸드플래시’ 전용 컨트롤러를 탑재해, SATA 3Gbps(Giga-bit per second) 인터페이스에서 최대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고객 편의를 위한 절전, 보안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512GB SSD 제품의 읽기/쓰기 속도는 SATA 3Gbps 인터페이스에서 연속 읽기 속도는 250MB/s, 연속 쓰기 속도는 220MB/s로, 데이터 전송속도가 80MB/s인 일반적인 하드디스크에 비해 3배 이상 빠른 성능으로 낼 수 있어 1분에 DVD 영화 2편 이상 기록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이 밖에도 임의 읽기/쓰기 성능도 개선돼 운영체제를 부팅하거나 응용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 빠른 동작속도를 제공한다. 사용자의 사용 패턴을 분석해 저전력 모드로 자동으로 전환되도록 해, 프리미엄 노트북 PC에서 사용할 경우 비슷한 용량의 HDD를 탑재할 때에 비해 배터리를 1시간 정도 더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기존 제품에 적용한 128bit(비트) 암호화 알고리즘보다 보안이 강화된 256bit 암호화 알고리즘을 적용해 PC를 분실하거나 해킹으로부터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보안 솔루션을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