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 중소벤처 M&A 기업진단 사업 실시

중소기업청이 M&A(인수합병)를 희망하는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추진전략과 추진방향을 진단하고 제시하는 ‘M&A 기업진단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신성장동력 확보나 구조조정을 이유로 M&A의 필요성을 느끼지만, 자체적으로는 추진하기 힘든 여건을 가지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에게 초기단계의 전략수립과 방향설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2010년 6월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43%의 기업이 이번 진단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자체적으로 M&A를 추진할 수 있는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중소기업청의 설명이다.

기업진단 사업에는 M&A를 추진하고 있거나 계획을 가지고 있는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서류평가를 거쳐 선정되며, 신청은 예산 소진 시까지 수시로 받게 된다. 2010년에 책정된 예산은 1억 4,000만원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전체 진단비용의 70% 이내에서 250만원 한도로 지원을 받게 된다.

기업진단 대상 기업이 되면 M&A 추진기업 분석, M&A 추진 계획의 타당성 진단, 법률과 세무 문제 등 거래 성공방안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기업진단 컨설팅 기간은 3일 이내로, 업체가 요구할 경우 최대 6일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기업진단 과정은 ‘M&A지원센터를 통한 신청서 접수-지원대상 선정-진단자 구성-계약체결-진단실시-결과점검 및 업체통보-만족도 조사 및 사후관리’ 순으로 진행된다. M&A 지원센터는 중소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벤처기업협회, 삼일회계법인으로 모두 네 곳이다.

기업진단을 신청하고 싶다면 네 개의 M&A 지원센터 중 한 곳을 선택해, 인터넷에서 다운로드 받은 신청서를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해외 M&A 추진기업, 벤처기업, 이노비즈 기업,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소재 기업은 선정과 평가시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접수처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