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 KCMC를 통해 문화콘텐츠 4,000만불 수출

중소기업청이 지난 6월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KCMC(Korea Media & Content Market)에서, 해외바이어 초정 1:1 비즈매칭 상담회를 통해 약 4,000만불의 문화콘텐츠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CMC 상담회는 문화콘텐츠 분야의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국내 콘텐츠 기업들과 1:1로 연결해주는 행사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KMCM 상담회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평소 접촉하기조차 어려웠던 미국 MGM영화사 등 세계적 기업의 글로벌바이어들을 국내에서 직접 만나 상담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콘텐츠기업들에게 해외판로 개척기회와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사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31개국 146개사 189명의 바이어가 참가하였으며, 주요 상담 분야는 ‘09년도의 게임, 애니메이션, 캐릭터, 방송컨텐츠 4개 분야 외에 모바일컨텐츠, 코믹, CG/VFX(컴퓨터 그래픽, 특수효과) 등 3개 분야를 추가하여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에서는 200개 유망 콘텐츠 기업들이 참여했다.

아울러 자사제품을 전시할 수 있는 ‘전시쇼케이스’ 운영, 국내기업들에 대한 투자 유치를 위한 해외 및 국내 유명벤처캐피탈사 초청 ‘투자상담회’ 개최, 글로벌바이어와 국내 기업간 1:1 및 그룹별 미팅 주선, 해외바이어들이 국내 참여기업들의 콘텐츠를 시연해 볼 수 있는 ‘콘텐츠 Library’ 등 문화콘텐츠 분야의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됐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다양한 행사와 1:1 비즈매칭 상담회를 통해 총 1,683건에 3억 6천 6백만불(US$)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이틀간의 행사 기간중 9건에 약 4천만불의 현장계약이 이뤄지는 성과를 달성했다. 이 같은 결과는 4건의 수출에 1,050만불을 달성한 2009년과 비교할 때 약 4배 정도 증가한 것이다. 아울러 80.6%의 바이어와 85%의 국내 기업들이 내년 행사에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중소기업청은 2011년에는 전 세계 분야별 TOP 10이내의 글로벌 기업을 초청하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여 문화컨텐츠 분야의 프리미엄 명품 B2B행사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미국 등 특정 해외지역을 연차적으로 순회하는 외국 현지 KMCM 행사를 개최해 인지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