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난 원숭이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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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난 원숭이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
작가 송인혁 출판 아이앤유 발매 2011.10.10

 
혁신에 관한 이야기, 열정에 관한 이야기, 창의성에 관한 이야기이다.
사실 혁신, 열정, 창의성은 개별적인 단어가 아니다.
혁신하려면 창의성이 있어야 한다. 창의성이 나오려면 열정이 있어야 한다.
각각의 단어는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내가 이해하는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이렇다.
그보다 내가 이해하고 싶은 저자의 이야기는 이렇다가 더 나은 표현일 듯 하다.
왜냐하면 내가 정리하고 싶은 내용이 구체적으로 기술되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를 읽고 그 감상을 내 나름대로 해석하듯 저자의 의지와 상관없이 내가 해석하고 싶은대로 해석하려고 한다.
 
1. 사람들은 조직 안에서 열정을 잃고 있다.
 
2. 그 열정을 일깨우는 방법이 별로 없다. 크고 복잡한 조직일수록 그렇다. 어디서부터 실마리를 풀어야 할 지 알기도 어렵고, 이미 오래 근무한 사람일수록 타성에 젖어있다. 오히려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몇 주 만에 그냥 동태가 되는 것이다.
 
3. 회사가 나서서기도 쉽지 않다. 구글처럼 복지와 생각할 시간을 충분히 줄 수 있는 회사는 별로 없다. 구글은 그렇게 해도 되는 회사이기 때문이다. 당장 납기일을 맞추어야 하고, 원가 경쟁을 해야하는 회사에서는 그렇게 할 수 없다. 사장이 나서서 이야기해봐야 사장이니까라는 것으로 묻혀진다.
 
4. 조직은 사람들이 모여 일하는 곳이다. 일이 힘든 경우보다 사람이 힘들어서 회사를 그만두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자신과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고, 그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감성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일한다면 어떨까? 추억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과 일한다면 어떨까? 이것은 마치 2박 3일 극기훈련을 다녀오면 동료들과 급격히 친해지는 것과 비슷한 이치다. 이렇게 친해진 동료들하고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게 된다. 추억을 깊이있게 공유한 사람들과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무언가든 하고 싶은 법이다.
 
5. 그런 일을 회사에서 해 보자. 그 시작은 꼭 업무가 아니어도 된다. 즐거운 것부터, 관심있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 그런 것을 통해서 같은 부서 사람들, 매일 만나는 사람들과의 관계가 아니라, 좀 더 폭넓게 사람들과의 관계, 감성을 공유해 나가자. 그리고 시간을 만들어 나가자. 그리고 그것을 알리자. 재미있게, 즐겁게.
 
6. 조직 내의 감성 공유 라인은 든든한 인적 네트워크가 된다. 인적 네트워크는 어떠한 문제라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낼 수 있는 단단한 토양이 된다. 저자는 인적 네트워크, 특히 온라인이라는 매체로 연결된 인적네트워크가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하는지 사례와 실험을 통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7. 이것을 통해 사람들은 회사에 나가는 즐거움을 얻게 된다. 사람들과의 감성 네트워크를 통해 어려운 문제를 공유하고 해결하고 발전시켜나가는 즐거움을 얻게 된다. 그것은 결국 회사 업무와도 연관되게 된다. 회사가 나서서 열정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 아픈 곳을 직접 치료하고자 하는 양약식 방식이라면, 구성원들이 스스로 인적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아예 제질을 개선해나가는 한방식 처방이다.
 
8. 자, 회사는 회사고. 내 안의 열정과 창의성을 찾아가는 노력을 해 보자. 스스로. 즐겁고 재미있는 일을 함께 할 사람들을 찾아보자. 그리고 시도해 보자. 재미있게. 즐겁게.

글 : 조성주
출처 : http://blog.naver.com/sungjucho/130152591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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