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사업 창업·실용과제’ 지원 대상을 확정하고 창업초기 및 소기업 239개에 대해 총 347억을 지원한다. ‘2010년 제2차 창업·실용과제’ 대상으로 선정된 업체는 창업분야가 93개 실용분야가 147개다. 전체 지원금 규모는 창업분야가 118억원, 실용분야는 229억원이다.
‘창업·실용과제’는 잠재역량은 보유하고 있으나 자금 부족으로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초기기업과 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제도로, 기술혁신과 사업화 촉진을 위해 1년 내에 개발이 가능한 기술을 대상으로 총 개발자금의 75% 범위 내에서 1년간 최대 2억 5,0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분야는 창업 3년 미만의 창업초기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창업분야”와 창업 3년 이상의 소기업을 위주로 지원하는 “실용분야”로 구분된다. 지난 6월 비수도권 및 인천지역 실용분야 205개 업체에 304억원을 1차로 지원한 바 있으며, 이번에 확정된 지원 업체와 규모를 합하면 총 지원 규모는 444개 업체 651억원이다.
한편, 이번 사업의 총 신청과제 수는 창업분야가 1,212건 실용분야는 2,122건에 달해, 어려운 경영여건 하에서도 기술개발에 노력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창업분야’의 경쟁률이 13.2대 1로 창업초기기업의 연구개발 수요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소기업청은 밝혔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청은 내년도 창업분야 지원예산을 크게 확대해, 고용 및 부가가치 창출의 원천인 기술창업기업에 대한 연구개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원과제 선정 여부는 중소기업 기술개발 종합과제관리시스템(www.smtech.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고, 선정된 과제에 대한 정부 지원금은 전자협약 체결 및 사업계획서 검토를 거쳐 8월 중순에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