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재밌는 서비스를 소개할까 합니다. 한국의 소셜웹 시리즈는 자사 서비스에 소셜웹(소셜미디어)를 잘 접목한 서비스를 소개하고자 하는데.. 대부분 웹페이지나 모바일앱이 대상입니다. 오늘은 오프라인과 소셜(Social)을 잘 접목할 서비스인데.. 소셜미디어에 공유한 사진을 내 휴대폰 케이스로 만들 수 있는 케이스바이미(caseby.me)라는 서비스입니다. 해외에서는 페이스북 프로필에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명함을 만드는 서비스 등 오프라인을 결합한 다양한 서비스가 있는데.. 국내에서는 얼마되지 않는 시도로 보입니다.
케이스바이미의 서비스 컨셉은 간단합니다. 복잡한 절차없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싸이월드로 로그인해서 자신이 올린 사진 중에 괜찮은 사진을 골라 케이스를 꾸밀 수 있습니다. 물론 PC에 저장되어 있는 사진을 불러오는 기능도 제공하기 때문에 소셜웹 서비스에 사진을 공유하지 않는 분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케이스바이미는 6개의 레이아웃 중에 선택할 수 있어서 한장의 사진부터 최대 8장의 사진을 넣을 수 있고, 인스타그램의 흥행요소였던 필터 기능도 도입하여 10가지 중에 맘에 드는 녀석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결재하기 전에 ‘페이스북에 자랑하기’ 기능을 둬서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도록 한 점도 눈에 띕니다.
결재 부분도 맘에 드네요. 일단 액티브X 같은거 설치하지 않아도 되는데.. 아이패드에서도 결재가 가능합니다. 현재는 이벤트 중이라 페이스북 페이지의 팬이 되면 5,000원을 할인해 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품 가격을 깍아주더라도 페이스북 팬을 확보해서 서비스에 대한 끊임없는 소통을 하겠다는 목적이겠죠? 근데 케이스를 한번 구매하고 나면.. 관심이 많이 떨어질텐데, 향후에 어떤 상품군을 지원할지 궁금합니다.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아쉬운 점은 현재 아이폰4/4S/5만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저를 포함해서 주위에 갤럭시 시리즈를 시용하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조만간 지원한다고 하는데, 언제쯤 지원이 될까요?
디자인만 예쁜 케이스는 반쪽자리 제품일텐데.. 케이스의 퀄리티는 어떨까요? 보내주신 자료에 따르면 오랜 연구 개발 과정을 거쳐 폴리카보네이트와 우레탄 무광도장 방식, 영국과 이탈리아에서 생산된 필름을 사용하여 퀄리티 있는 코팅으로 마감처리하여 긁힘이나 파손 등에 강한 내구성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포장에도 신경을 써서.. 다른 사람에게 선물하기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웹에서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사진을 불러 케이스를 꾸미는 것까지는 직접 해봤는데.. 제작한 케이스를 직접 이용해보지 않아서 퀄리티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웬만한 휴대폰 케이스가 최소 3만원 정도 하는걸 고려하면.. 나만의 케이스를 25,000원에 만들 수 있는건 분명 강점이 될 것 같습니다.
국내에 불고 있는 소셜(Social) 바람이 휴대폰 케이스에도 적용된 셈인데.. 향후에는 오프라인과 결합된 어떤 서비스가 나올지 기대됩니다.
PS>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용 케이스가 빨리 나왔으면 좋겠네요. 사진으로 남긴 여행 추억을 아들 녀석 휴대폰 케이스로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글 : 버섯돌이
출처 : http://bit.ly/XALo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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