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바이오 벤처 기업의 글로벌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출범한 ‘바이오기술 글로벌 사업화프로젝트 II(Get Armed To Explore Global Market: GATE II)가, 우수한 기술력과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바이오 벤처 기업을 공모한다.
바이오기술 글로벌 사업화 프로젝트(GATE)는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초기 비상장 바이오벤처 기업의 기술 사업화와 국내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해 2008년 시작된 프로젝트다. 국내 유관기관과 벤처투자회사 등의 전략적 제휴로 탄생한 GATE 프로젝트는 신생 바이오번체인 파맵신에 600만불의 투자를 이끌어낸 바 있다.
이러한 바이오 기술 글로벌 사업화 프로젝트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롭게 발족한 바이오기술 글로벌 사업화 프로젝트 II 추진을 위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노바티스, 법무법인 충정이 업무협약을 맺고 바이오벤처의 투자와 기술 사업화를 지원한다.
GATE II는 국내외 투자기업이 바이오 벤처기업의 선정과 심사에 참여하고, 자유롭게 투자를 결정하는 벤처 캐피탈투자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MPM 캐피탈, 오비메드(OrbiMed). 프로퀘스트(ProQuest), 아비오젠 아이덱(Biogen Idec), 스틱인베스트먼트, KB창업투자, 한국투자파트너스, 동양창업 투자 등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를 희망하는 국내 바이오 기업들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기술이전센터 홈페이지(technomart.khidi.or.kr)를 통해서 참여 신청을 하면 된다. 공모 신청서 접수 마감은 오는 4월 19일 까지다. 공모 참여 신청서 접수, 기술성 및 사업성 심사 (5월 19일, COEX)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된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오는 9월 2일 ‘BIO Korea 2010 “의 부대행사로 투자조인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GATE II 프로젝트를 통해 선정된 바이오 기업에게는 노바티스 벤처펀드 등의 초기 사업지원금이 제공되며, 향후 노바티스는 선정기업의 기술사업화에 적극적인 자문을 제공할 것이라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밝혔다.
참고로 노바티스 벤처펀드는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생명과학관련 유망 비상장의 벤처기업들을 재정적 투자 및 자문을 통해 신약 및 신기술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1996년 설립됐다. 현재 약 7억 달러 이상 규모로 현재 60개 이상 비상장 벤처기업들에 투자하고 있다.
노바티스 벤처펀드는 투자를 통한 수익금이 원투자금과 함께 재투자되는 에버그린 펀드 (evergreen fund)로, 국내의 경우 2007년 노바티스벤처펀드가 국내 진출했다. 이듬해인 2008년에는 한국을 위한 한국노바티스 벤처펀드를 조성, 향후 5년간 한국에 2천만 달러(한화 약 2백 5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