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대한지적공사 등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2010 디지털국토엑스포’가 9월 1일부터 3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3번째를 맞이하는 ‘디지털국토엑스포’에서는 미래형 녹색성장산업으로 꼽히는 ‘공간정보산업’ 관련 최신 기술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Smart 공간정보, Happy Life!”라는 슬로건을 내 세우고, 급격히 발전하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등 IT기술과 결합한 콘텐츠를 중심으로 똑똑해진(Smart) 공간정보 콘텐츠를 활용에 초점을 맞췄다. 아울러, ‘스마트 국토구현을 위한 공간정보 활용방안’ 등 총 16개의 국제컨퍼런스, 보고회, 포럼 등이 진행되어 산·학·연·관 관계자들의 연구성과 발표 및 특별강연 등을 통해 공간정보의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9월 1일 오전 개막식에서는 15개국 해외공무원 100여명 및 국내외 저명인사 등 1,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로널드 애블러’ 세계지리연합(IGU) 회장과 ‘테오 치하이’ 국제측량사연맹(FIG) 부회장이 각각 ‘공간정보의 미래’와 ‘공간정보의 세계 흐름’이라는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할 계획이다.
전시회가 이루어지는 킨텍스 1층의 전시장은 100여개 기업 등이 참여해 공간정보 첨단융합, 고부가 서비스 및 스마트폰, 3D 등 최근 신산업으로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첨단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공간이 마련된다. 전시관은 크게 ▲Happy Life Zone ▲Smart 정부 Zone ▲Smart 인프라 Zone ▲Smart 국토 Zone 등 4개의 주제 존(Zone)으로 구성된다.
해피 라이프 존(Happy Life Zone)에서는 삼성SDS, 올포랜드, 이지스, 삼아항업 등 기업들이 생활 속 활용도가 높은 공간정보 콘텐츠를 전시한다. 삼성SDS와 올포랜드는 스마트폰의 증강현실 기술(Argumented Reality)을 이용한 부동산 시세정보 검색 어플리케이션과 지도서비스를 소개한다.
삼아항업관에서는 길거리 영상 서비스인 ‘Daum 로드뷰’의 제작에 사용된 첨단장비들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6월 발사에 성공, 우리나라의 해상 및 기상관측 임무를 맡은 ‘천리안 위성’의 대형모형을 전시할 계획이다.
스마트 정부 존(Smart 정부 Zone)에서는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산림청,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등 행정기관에서 구축한 공간정보를 활용한 행정서비스 등을 전시한다. 서울시는 개별공시지가 등 부동산정보를 스마트폰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열람할 수 있는 ‘서울시 U-부동산정보 모바일서비스’를 소개한다.
또한 경기도는 부동산, 여행, 교통소통현황, 버스정보 등 관련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전시한다. 인하대, 서울시립대, 남서울대학교 등 대학들도 함께 전시에 참여하여 공간정보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도 만나 볼 수 있다.
스마트 인프라 존(Smart 인프라 Zone)에서는 지오시스템, 중앙항업, 지오테크, 드림티엔에스, 레드로버 등 공간정보 전문기업들이 위성, GPS, 3D 스캐너 등 첨단 공간정보 인프라 구축 장비 및 기술을 전시한다. 아울러 전국 주요 도심지를 3차원으로 구현한 3D 모델과 입체동영상 등을 통해, 우리가 사는 지역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체험을 기회를 제공한다.
스마트 국토 존(Smart 국토 Zone)에서는 선도소프트, 한국공간정보통신, 지노시스템 등이 지난 10여 년간 구축해온 공간정보 및 GIS(지리정보시스템) 솔루션 개발 성과를 만나볼 수 있다. 공간정보 및 GIS 솔루션은 국토 및 환경관리, 도시계획, 도시개발 뿐 아니라, 민간기업의 각종 SI 솔루션에도 이용되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산림, 환경, 에너지 관리 등 공간정보를 활용한 친환경 기술 및 시스템 등도 전시된다.
이와 함께 행사를 주관하는 국토해양부, LH, 지적공사가 공동으로 기획한 주제관에서는 ‘건축행정정보시스템(세움터)’, ‘온나라 부동산 포탈’ 등 건축, 부동산, 지적시스템 등과 관련된 행정정보시스템 등을 접할 수 있다. 또한 구직자와 구인 기업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신개념 쌍방향 채용박람회도 함께 개최된다.
9월 1일 오후에는 삼성 SDS, LG CNS, 한진정보통신, 선도소프트, LH, 대한지적공사 등 6개 기업의 채용설명회가 열린다. 소끼아코리아, 씨엠월드, 지스텍코리아 등 10여개의 중소·벤처기업들도 행사 기간 내내 각 전시부스에서 채용상담을 통해, 알찬 구직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9월 1부터 2일까지 행사장 내 비즈카페 무대에서 열릴 아이디어 오픈마켓에서는 구직희망자가 공간정보 관련 아이디어를 기업관계자에게 직접 홍보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취업 노하우 컨설팅과 이미지 컨설팅 등 문화 행사도 준비되며, 면접용 사진을 무료로 촬영할 수 있는 시설도 설치된다. 자세한 내용은 엑스포 홈페이지(www.smartkorea.or.kr)나 전화(031-440-8296∼8)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