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트위터’, 전자쇼핑 사업 진출 노크…새 캐시카우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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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업체인 트위터가 전자쇼핑 사업에 진출한다. 수익 모델이 광고에 한정된 상황에서 새로운 캐시카우(수익창출원) 형성에 나선 것이다. 현재 트위터의 기업공개(IPO) 발표가 임박했다는 설이 파다한 가운데, 이에 앞서 새로운 수익 증대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도 분석된다.

트위터는 28일(현지시간) 네이선 허버드 티켓마스터 전 사장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허버드는 라이브 네이션 엔터테인먼트 계열사인 티켓마스터의 사장으로 재직하다 지난달 사업 개편 와중에 회사를 떠났다.

그는 트위터(@NathanCHuubbard)에서 “트위터는 생생한 순간의 열정을 보여주는 심전도”라며 트위터에 ‘상거래 부문장’으로 입사하게 돼서 기쁘다고 전했다. 해당 포지션이 무엇을 하는 자리냐는 질문에 “사람들이 이 플랫폼을 통해 거래를 하도록 할 수 있는지 보자”고 답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트위터는 트윗(트위터 사용자들이 소식을 알리기 위해 게시하는 단문 메시지)을 통해 쇼핑이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것이 기본 구상이다. 소매상인들이 소비자를 상대로 물건이나 서비스를 팔 수 있도록 하는 도구를 트윗 안에서 쓸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전자쇼핑 같은 전자상거래 사업은 정착만 되면 트위터에 새로운 캐시카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트위터는 기업가치가 100억 달러(11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되지만 광고 외에는 특별한 수익 모델이 없는 단점이 있다.

한편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큰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인터넷 쇼핑몰 회사인 이베이의 경우 내년에 전자상거래 매출 목표를 10억 달러(1조1,000억원)로 잡았다.

글 : 조만규 기자(채널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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