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6일 신개념 호텔 예약서비스 ‘코리아트립’이 출시된다. 코리아트립은 ‘미스터리딜’이라는 새로운 판매형식을 통해 국내 호텔을 소비자에게 최저가에 제공하는 인터넷 웹과 모바일 앱서비스이다.
‘미스터리딜(Mystery Deal)’이란 미국의 성공적인 호텔 경매 사이트인 프라이스라인(www.priceline.com)의 비즈니스 모델에 착안하여 만들어진 신개념 호텔예약 서비스 형태로 호텔의 이름을 가린 상태에서 소비자에게 객실을 판매하는 것이다. 자칫 ‘호텔이름도 모르고 어떻게 결제를 하지?’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이 서비스는 소비자와 호텔사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상호 윈윈(Win-Win) 서비스이다.
소비자는 예약하는 호텔의 이름을 알 수 없는 대신 기존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호텔을 예약할 수 있다. 소비자에게는 호텔 이름을 제외한 모든 정보가 제공된다. 소비자는 숙박할 날짜와 호텔의 지역(예: 서울시청 10km 반경 이내), 성급(예: 별5개) 을 선택할 수 있고, 선택에 따라 당첨 가능한 호텔 후보군을 볼 수 있다. 후보군의 호텔이름과 사진, 그리고 시설유무 등은 모두 공개된다. 그 후보군 중에 한 호텔이 소비자가 최종 이용할 수 있는 당첨 호텔인 것이다. 예를 들어 서울 강남의 별5개(특1급)을 선택했다면 리츠칼튼, 임패리얼 팰리스,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등의 호텔 후보군이 뜨고, 그 후보군을 살핀 후 합당한 가격에 객실을 예약 및 결제한 후 자신이 숙박할 호텔을 알게 되는 것이다.
호텔사 입장에서는 브랜드가 ‘미스터리’ 처리 되므로, 최저가로 객실을 제공해도 브랜드 이미지가 손상되는 우려를 덜 수 있다. 기존 온라인 여행사나 소셜커머스 등에서 할인된 객실가격이 대대적으로 공개되어 브랜드 가치의 하락을 경험하였거나, 호텔사 간 가격 출혈경쟁을 경험했던 호텔들이 코리아트립의 서비스를 환영하는 눈치다.
이 서비스를 개발한 ㈜코리아트립은 젊은 창업자들이 아이디어를 모아 시작한 스타트업 기업이다. 매장음악제공 서비스 벤처기업 ‘원트리즈뮤직’의 조치호 이사가 이번에는 대표로 ‘코리아트립’을 이끌게 되었다. 조치호 대표는 “호텔숙박을 사치스럽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희는 25세에서 39세 사이, 합리적인 가격에 자신만의 럭셔리한 숙박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했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적은 비용으로 최상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호텔예약서비스 ‘코리아트립’은 최적의 서비스입니다.” 라며 서비스 런칭의 동기를 밝혔다.
조 대표는 앞으로의 포부도 밝혔다. “시작은 국내 고객을 중심으로 하지만 내년 상반기 즈음에는 다국어 서비스를 적용하여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의 고객들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저희의 서비스 이름이 ‘코리아트립’인 것도 그 이유입니다. 궁극적으로 한국이라는 나라가 여행을 즐기기에 얼마나 좋은 곳인가를 아시아 전체에 알리는 것이 저희의 최종 목표입니다.”
㈜코리아트립은 서비스 런칭 후 이용고객의 소비패턴을 세밀하게 분석하여 소비자가 원하는 지역의 서비스를 쉽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 업데이트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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