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The Pioneer – Best Startup of Korea’ 결선 무대

지난 27일,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점에서 KDB나눔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에서 주관한 ‘The Pioneer – Best startup of Korea(http://www.thepioneer.or.kr/main.php)’ 결선무대가 있었다. 이 행사는 우수한 기술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청년기업을 육성하여 벤처창업생태계의 활성화를 꾀하고자 마련된 자리이다. 지난 5월부터 진행된 예선에서 344개의 기업 중 서류심사와 본선대회를 거쳐 총 10개의 팀이 선발되었다.

심사는 혁신성, 시장성, 진척도, 성장성, 기술성 등을 종합하여 평가되었으며, 상금은 1위 1개 기업 3억원, 2위 3개 기업 1억원, 3위 6개 기업에 각 1000만원으로 총 7억원의 금액이 수여되었다. 수상내역은 아래와 같다.

대상
– Vaption(뱁션에디터) : 방송자막을 UCC에 접목시킨 신개념 프로그램

최우수상
– 에브리클래스(오라이츠닷컴) : 도서 번역판권을 거래하는 글로벌 B2B 마켓플레이스
– 싸이픽소프트(Wydiwic) : CAD도면 파일으로 자동적산결과를 산출하는 프로그램
– 에스엔에스에너지(폐수열회수설비 ENSAVER) : 폐수에 포함된 열에너지를 재활용 할 수 있는 설비

우수상
– (주)인진(60kw급 연안 형 파력발전모듈) : 파도 에너지를 이용한 파력발전 모듈
– CLOUDVISION(노크) : 클라우드 미디어/광고/콘텐츠 플랫폼
– 삼사라(스트로베리필드) : 양산형 자동화 지렁이 퇴비 설비를 이용한 분변토 생산
– 닥톡주치의(닥프렌즈 주식회사) : 의사와 환자를 이어주는 1인 1주치의 모바일 서비스
– 라임덕(원트리즈뮤직) : 음악저작권료를 절감할 수 있는 매장 음악 서비스
– 단골택시(헤븐리아이디어) : 마음에 드는 택시를 단골로 지정하는 차세대 택시서비스

이 행사의 또 다른 재미는 김상헌 네이버 대표의 ‘학생들에게 전하는 이야기’라는 주제로 진행된 특강이였다. 김상헌 대표는 성공이란 행복한 마음의 상태이며, 돈이나 지위 등 사회적인 기준이 성공의 조건이 되기는 힘들다는 말을 전하였다. 이어 기업가정신을 가진 대표적인 창업가들을 만나면서 깨닫게 된 내용들로 도전정신, 공감능력, 성실성을 꼽았다.

끝으로 홍기택 KDB 산업은행 회장은 “세상을 변화시키고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열정과 도전정신을 가진 청년창업가들이 필요하다. 산업은행은 앞으로 창업초기 유망기업이 중소,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출은 물론 각종 투자를 동원해 적극적인 지원으로 청년차업가들이 ‘싸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의 ‘유튜브’가 되겠다.” 고 밝혔다.

기존의 많은 창업경진대회가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것과 달리, 이번 행사는 창업 1년 이상 3년 이내의 기창업자를 대상으로 경진대회를 진행하여 실력자들의 진검승부를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더욱 인상적이었다.  행사에서 수상한 모든 팀들의 행보가 기대된다.

글 : 김명지 기자(벤처스퀘어 스타트업 기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