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PBS Newshour에서 흥미롭게 본 자신의 모든 것을 기록하는 사람 이야기. 스마트폰시대의 새로운 인간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고 앞으로 웨어러블기기가 더욱 강력해지고 대중에게 더 많이 보급되면 다들 이렇게 되지 않을까 싶다. 6분짜리 뉴스리포트이니 한번 보시길 추천.
뉴욕에 사는 41세의 밥 트로이아는 자신의 수면상태를 기록하는 것을 시작으로 아침에 일어나면 심장박동수, 혈압, 혈당치, 심지어는 손가락으로 반응능력 테스트까지 한다. 그리고 출근하면서 가슴에 모니터를 붙이고 하루종일 심박수, 체온, 스트레스 레벨 등을 측정한다. 그가 이렇게 하는 것은 그의 당뇨병 때문이기도 하고 더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 그런 것이다.
하지만 좀 지독하다고 여겨지는 것은 자신의 하루종일 업무내용과 활동까지도 이런 식으로 세밀하게 분류해 놓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하루 중 언제가 가장 자신의 생산성이 높은 시간대인지도 측정한다고 한다.
이렇게 하는 사람들이 급격히 늘고 있고 이들을 The quantified self라고 한단다. 자신을 계량화하는 사람들이라고 할까.
나도 사실 2달전부터 Fitbit Flex를 손목에 차고 다니면서 활동량이 많이 늘었다. (참고 포스팅 : 스마트폰으로 운동에 동기부여하기)
특히 위 동영상에 나오는 NYT 데이빗 포그의 이야기처럼 내 데이터를 ‘인식’하는 것 자체가 큰 동기부여가 된다. 그리고 또 하나 흥미로운 것은 내 데이터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므로서 또 한단계 높은 동기부여가 된다는 것이다.
일례로 의외로 핏빗의 한국유저가 많아서 친구신청을 많이 받았다. 벌써 20명쯤 나와 연결되어 있는데 매일 상위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조금이라도 더 걸으려는 나를 발견한다. 참고 포스팅 하나 더 @gemong1 님의 “나를 알아서 기록하라”
글 : 에스티마
출처 : http://goo.gl/TxXLsF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