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10/23에 디지에코 오픈세미나에서는 웹툰을 주제로한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큰 수익을 얻었고, 그 스토리의 배경에 웹툰이 있었다는 사실에 모두들 주목했습니다. 강풀작가님의 웹툰이 연극에 소개되기도 하고, 디지털 콘텐츠의 한계를 넘어 OSMU (원소스 멀티 유즈)로 각광을 받고 있는 산업이 바로 웹툰입니다.
그 웹툰의 어제와 오늘을 볼 수 있는 웹툰이 있어 잠깐 소개시켜 드릴까 합니다.
웹툰의 어제
한국만화거장전(한국만화의 시작)
웹툰의 뿌리는 만화입니다. 그 척박한 시장을 개척하셨던 작가님들의 작품이 웹툰으로 다시 소개되었습니다.
제가 어릴 때 즐겨봤던 만화가 다시 디지털과 스마트폰으로 보니 정말 새롭더군요. 과거 스타일의 콘텐츠이다보니 화려함도 떨어지고, 웹에 최적화 되지 않은 그림체로 읽는데 조금은 느낌도 다릅니다. 그러나 그 추억을 이야기하고, 이 산업을 만든 작가님, 아니 화백님들의 가치를 느껴 볼 수 있는 좋은 테마 웹툰입니다.
웹툰의 오늘
대학만화 최강자전 2013
한국만화거장전이 그 시작이었다면, 현재와 미래를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콘텐츠진흥원과 네이버 웹툰이 함께 하고 있는 이 행사는 웹툰판 슈퍼스타K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관련 학과 대학생들과 교수님들이 팀으로 참가하여 경연을 하는 구조로. 예선전 작품 수만해도 무려 165개, 빠르게 1편 보는데 3분정도라고 해도 장장 8시간을 즐길 수 있는 엄청난 양입니다.
더 중요한것은 여기서 인기를 얻은 좋은 작품들은 데뷔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죠.
작품의 품질이나 작품의 개수나 한국 만화가 새삼 이렇게 발전했구나 하고 느껴집니다.
한번씩 살펴보시고, 좋은 작품들은 추천을 날려주시면, 많은 젊은 작가님들이 힘을 얻을 것 같습니다.
웹툰의 발전을 기대하며
척박한 환경에도 이토록 크게 발전해온 우리 웹툰은 디지털 미디어의 새로운 대안이자, 미래의 먹거리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한국 시장을 넘어 글로벌 이야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일본 만화가 한국의 문화 침탈을 논하던 시대를 넘어, 한국 만화는 글로벌 문화 진출을 이야기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한류의 한 축을 웹툰이 당당히 담당하기를 기대해봅니다.
글 : 숲속얘기[양병석]
출처 : http://goo.gl/Jfe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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