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나눔 SNS 피플게이트와 네이버가 함께 하는 ‘피플게이트 재능 나눔 콘서트(with NAVER)가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11월 13일 가수 이정의 보컬 트레이닝 특강을 시작으로 4회에 걸쳐 진행 중이다.
14일에는 배우 최진혁이 피플게이트 앱을 통해 초대된 250여 명의 배우지망생들과 함께 배우가 되기까지의 솔직한 경험담을 나누었으며, 뒤를 이어 21일과 28일에는 국내 최고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꼽히는 선우윤재와 모델 매니지먼트 DCM의 재능나눔 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다.
피플게이트는 기존의 SNS가 지인들과의 소통에 치우져져 있던 것과는 달리 서로의 관심사와 각자의 재능을 바탕으로 보다 더 많은 사람들과의 건전한 소통을 위해 만들어진 서비스이다. 사용자는 피플게이트 가입시 자신의 재능이나 관심사, 그리고 필요한 키워드 등을 입력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피플게이트는 앱 내의 ‘재능교환’과 ‘관심사 매칭’ 두 가지 주요기능을 통해 사람들을 연결시켜주고, 사용자들은 이를 통해 편리하게 자신과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소통하고 모임을 꾸릴 수 있다.
피플게이트팀은 만들어진지 1년이 갓 넘은 20대 스타트업이다. 지금까지 성남 창업경진대회 최우수상, 경기도 우수벤처 10팀에 선정된 바 있고, 현재 연세대학교 예비기술자 창업지원 대표벤처에 선정되어 연세대 공학원에 입주해 있다. 현재 재능나눔 SNS 피플게이트 이외에도 기업형 SNS을 목표로 웹호스팅과 웹마케팅의 간소화를 통해 누구나 쉽게 인터넷 비즈니스가 가능하게끔 도와주는 쇼핑몰 홍보 플랫폼 ‘미러스‘가 내년 2월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이번에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는 재능나눔콘서트는 피플게이트가 가진 ‘재능나눔’이라는 콘텐츠를 이용하여 네이버와 함께 이를 콘서트 형식으로 만든 것으로, 네이버에서는 배너 등을 통한 행사의 홍보 및 장소를 제공하였으며 참가신청은 피플게이트 앱을 통해 무료로 이루어졌다. 또한 모든 연사들은 재능기부의 차원에서 별도의 연사료 없이 선뜻 자신들의 경험을 참가자들과 나누는데 응하였다. 즉, 네이버를 통해 약 20만명에게 노출된 이번 행사의 마케팅 비용은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적은 마케팅 비용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콘텐츠를 제공함과 동시에 피플게이트의 서비스를 알렸다는 점에서 이번 재능나눔 콘서트는 스타트업의 효과적인 마케팅 협업 사례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자금이 있어야 마케팅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스타트업들이 많은데, 콘텐츠와 충분히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전략적인 협업을 통해 적은 자본으로도 좋은 마케팅의 진행이 가능하다는 것이 피플게이트 권태호 대표의 생각이다.
20대들이 뭉친 피플게이트에서 눈여겨 볼만한 또다른 점은 ‘팀원의 성장이 곧 회사의 성장’이라는 철학을 모토로 끊임없는 자기발전을 독려하는 사내문화이다. 오전에는 모든 팀원이 모여 한 시간 가량 열띤 시사토론을 벌이고, 발표연습도 함께 한다. 피플게이트 서비스의 글로벌 진출을 염두에 둔 어학공부에 대한 열정도 만만치 않은데, 이와 같은 충분한 자기개발을 위한 여섯시 정시퇴근이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매달 각 팀원이 하나씩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이번에 개최된 재능나눔 콘서트토 바로 이 개인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라고 한다.
12월에는 유명 요리사인 샘 킴과 함께 불우이웃을 위해 요리를 하는 ‘사랑의 도시락 배달’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기존의 봉사활동과는 달리 봉사자도 전문가로부터 요리를 배우고 공공의 이익에도 이바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팀의 가장 큰 장점은 팀원 모두가 일을 즐거워 한다는 점 입니다. 1년 전 도서관에서 개발을 시작하며 서비스의 기반을 닦을 수 있었던 것도, 밤에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낮에는 서비스개발과 전략에 매진한 팀원들이 함께 했기 때문입니다. 저희에게 수익은 저희의 꿈을 유지하기 위한 비용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재미있는 일을 오랫동안 계속하기 위해 누구보다도 잘 성장하고 싶습니다”
도유진 youjindo@venturesquare.net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