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노매드 8개 참가팀이 5주간의 미국현지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수확과 향후 계획에 대해 참가팀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디자인유어라이프의 경우 현지에서의 콘텐츠 수급이 주요 목표였다. 관련하여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궁금하다.
우리 팀의 1차 목표가 바로 콘텐츠 수급이었는데 무엇보다 이 부분에서 실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부분이 가장 만족스럽다. 출발 전 한국에서 건강관련 페이스북 페이지 등의 여러 채널을 통해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몇몇 현지 트레이너들에게 미리 연락을 취했다. 우리 회사와 디자인유어바디 앱, 그리고 스타트업 노매드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하고 미팅을 요청하였는데 그 중 켈시 리(Kelsey Lee), 레베카 루이즈(Rebecca Louise)와는 프로그램 기간 중에 실제로 만남을 가질 수 있었다.
켈시 리와는 산타크루즈 해변에서 4주간의 운동 프로그램 영상 촬영을 진행하였고 촬영은 CSO인 알버트가 버클리에서 교환학생을 다녀왔던 인연으로 연락이 닿은 버클리 필름클럽의 도움을 받았다. 향후 진행될 미국 현지에서의 콘텐츠 제작을 위해 필름클럽과는 정식으로 업무 제휴를 체결하였고, 앞으로 촬영 노하우 전수 등을 포함하여 지속적으로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함께 프로그램에 참가한 팀들 간의 교류나 앞으로 기대되는 협업 가능성은?
울트라캡숑이 ‘너말고니친구’ 이외에 따로 진행 중인 ‘다이어터’라는 다이어트 관련 모바일 앱 서비스가 있다. 다이어터는 여러 게임 요소들을 이용해 재미있게 자신의 운동 및 식단을 기록하는 육성 시뮬레이션의 성격에 가까운 반면 디자인유어바디는 얼마 전에 있었던 업데이트에서 기능 간 선택과 집중을 위해 기록 기능을 없앴다.
다이어터는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 수급에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단 이야기가 오갔다. 서로 배너 광고를 해주는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 기록과 육성은 다이어터에서, 콘텐츠는 디자인유어바디에서 보는 식으로 프로젝트가 합쳐지면 훌륭한 앱 간 협업 사례가 나올 거라 기대한다. 일단 무엇보다도 울트라캡숑의 개발팀이 워낙 막강하기 때문에 국내에서 다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스타트업 노매드 프로그램이 끝난 뒤의 계획을 듣고 싶다.
프로그램 기간 동안 미팅을 진행한 트레이너들의 소개를 통해 관련 업계 사람들과 콘텐츠 제작에 관련하여 계속 이야기 중에 있고, 이를 통해 꾸준히 콘텐츠 수급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1차적으로는 이러한 양질의 콘텐츠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 디자인유어바디 앱을 통해 배포하려고 하고, 2차적으로는 미국 현지에서의 사업 전개를 위해 현지 법인 설립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현지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에서 만난 멘토분이 첫 미팅 때 1달러를 내밀면서 ‘앞으로 5주간 이 돈이 어디까지 퍼질 수 있을지 한번 지켜보자’라고 이야기했던 게 기억에 많이 남는다. 지금 현재는 디자인유어바디 앱으로 트레이닝 콘텐츠를 우선 제공하고 있지만 디자인유어라이프는 사람들이 라이프스타일을 어떻게 가꾸어 가는지에 대한 모든 콘텐츠를 담아 내려고 한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디자인유어라이프의 노력을 앞으로도 계속 지켜봐주셨으면 한다.”
도유진 youjindo@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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