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을 하신 분들이라면 자금 문제를 계속해서 고민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CEO 또는 CFO라면 자금 관리(Cash Management)의 중요성을 아실 겁니다. 현금을 회사 내로 유입시키는 펀딩(Funding)은 매우 중요한 일인데 막상 이에 대한 정보를 얻는 것은 그리 쉽지 않습니다.
저는 벤처에서 IR을 담당하여 투자유치를 진행한 적이 있고, 반대로 벤처캐피탈에서 투자심사 및 펀드운영을 담당하여 투자를 진행했던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많은 중소기업 대표 및 임원분들과 엔젤 또는 벤처캐피탈의 투자심사역 분들 양측 모두를 만나고 있습니다. 투자를 받고자 하는 회사와 투자를 하려는 회사 양쪽 입장에 서다보니 보다 많은 것들을 느낍니다. 앞으로 스타트업 입장에서 반드시 알아두셨으면 하는 펀딩(Funding) 관련 정보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펀딩(Funding)의 의미는 광범위하게 특정 목적을 가지고 자금을 조달하는 것입니다. 여기서는 펀딩 자금을 외부 투자자로부터 조달하는 자금(Cash)에 한정하여 논의하고자 합니다. 외부 투자자의 투자를 받을 때는 회사의 상황에 맞게 적절한 투자자로부터 적절한금액을 받아야하는데 실제 그렇게 하는것이 쉬운 일이 아닐것입니다. 회사 성장에 맞는 적절한 펀딩이 진행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내용들을 이해해 나갔으면 합니다.
가장 먼저 회사 입장에서 투자의 필요성을 따져야 합니다. 투자는 꼭 받아야 하는 것인가? 자금이 부족한 상황 뿐만 아니라 회사 운영에 돈이 부족하지 않아도 고민해볼 수 있습니다. 회사가 성장함에 있어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투자는 꼭 필요합니다. 외부 투자자로부터 투자를 유치할 때 아래와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여유있는 자금 확보로 회사운영 안정
경영진과 직원들이 회사 운영자금이 몇 개월 밖에 남지 않은 것을 안다면 심적으로 불안한 상태로 업무를 진행하게 됩니다. 자금에 대한 압박으로 적시에 필요한 일을 하지 못할 뿐 아니라 일부 임직원들은 틈틈이 다른 커리어나 이직을 생각하게 될 수 있습니다.
신속한 제품/서비스 성장계획 실행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 시대에서 아이디어와 특허만으로는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보장하지 못합니다. 사실 특허를 내는 일만 해도 상당한 비용이 소모됩니다. 아이디어와 특허보다는 그것의 실질적인 실행에 시간과 자금을 들여야 합니다. 자금 상황에 여유가 있다면 신속히 제품/서비스 구현과 동시에 국내외 특허 진행도 가능할 것입니다.
투자기관의 비즈니스 네트워크 활용
내 회사 하나만으로는 업계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기 어렵습니다. 최근에는 대기업과 중견기업 뿐 아니라 벤처들 사이에서도 제휴를 통해 시너지를 내고 각자의 경쟁력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실제 투자를 받으면 투자기관이 보유한 국내 및 해외의 실질적인 네트워크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사업적 방향성 및 이슈에 대한 조언
투자기관의 일부 심사역분들은 실제 사업을 경험하신 분들이거나 국내외에 해당 사업에 대한 참고 조사(Reference Check)가 가능합니다. 따라서 사업의 방향성과 이슈에 도움이 되는 논의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심사역분들마다 이전 경험과 역량에 대한 차이는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외부 인식의 변화
투자기관에서 투자를 받았다는 것 만으로 어느정도 시장에서 인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투자기관 심사 과정에서 투자회수에 확신이 있을 때 투자하기 때문입니다. 국내 또는 해외의 유명 투자기관이 투자를 집행한 사실이 이슈화 되었을 때,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의미가 있죠.
이 중에서도 투자유치의 가장 큰 장점은 신속한 제품/서비스 성장 계획 실행 목적을 이룰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글로벌 경쟁시대의 스타트업에서 실행력과 스피드는 생존과 성장에 절실한데, 충분한 자금 없이는 실행이 늦어져 시장에서 기회를 놓치기 때문입니다. 회사 성장단계에 맞는 적절한 투자유치는 비즈니스를 성공으로 이끌어 줄 수 있습니다.
글 : 데모데이
출처 : http://goo.gl/Ri1J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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