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을 위한 고민은 끝났다. 제품도 훌륭하며 이미 계약을 체결하겠다는 업체들도 생겼다. 직원들도 몇 안되지만 실력과 열정이 있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제일 큰 문제. 돈이 없다. 계약이 수주되어 제품을 만들고 싶어도 또 내 제품을 알리고 싶어도 돈이 없어서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VC들에게 운좋게 투자받은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으며 당신도 그 중에 하나일 수 도 있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떻게 하겠는가?
크라우드 펀딩이라는것이 있다. 우리나라에는 도입된지 얼마 되지않은 개념이라서 생소한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벤처의 천국’이라고 불리는 미국에서는 이미 너무나 당연한 시스템이다. 크라우드 펀딩은 영화, 음악 등 문화예술 분만 아니라 자금이 필요한 여러 벤처기업들이 직접 대중들로부터 투자받는 사회참여형 창조 금융플랫폼이라고 설명할 수 있겠다. 미국의 대표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가 성공시킨 스타트업들은 스마트워치 ‘페블‘, 안드로이드 기반 게임 콘솔 ‘오우야‘ 등이 있으며, 총 누적 모금액은 8억달러 이상을 돌파한 상태이다.
미국에 킥스타터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오퍼튠이 있다. 기회를 뜻하는 Opportunity에서 따온 듯한 이름의 오퍼튠은 스타트업들에게는 투자를 받을 기회를, 대중들에게는 투자를 할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 크라우드 펀딩이라는 개념이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음에도 오퍼튠은 벌써 스마트폰 주변기기 수출전문 기업인 쎄미링크의 자금조달을 성공하며 2013년에는 전년대비 23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보였다.
쎄미링크의 케이스는 한국 크라우드펀딩 역사에 기록될만 하다. 쎄미링크는 지난 2013년 6월 블루투스4.0 스마트폰 주변기기를 선행 개발한 경험과 기술력으로 삼성 갤럭시 S3와 호환되는 앱을 개발하여 전 세계에 수출을 앞두고 있었으나 자금이 부족해 생산을 못하는 한계에 부딫혔다. 당시 1억 원의 자금이 필요했던 쎄미링크는 크라우드펀딩 오퍼튠과 손잡고 1~2차에 걸쳐 137명의 투자자로부터 1억 3천만원을 조달해 1년 만에 230% 매출성장을 기록했다.
쎄미링크와의 경험과 한층 안정된 전략으로 무장한 오퍼튠의 새로운 프로젝트는 ‘J&C 글로벌’의 자금조달이다. 쎄미링크와 마찬가지로 J&C 글로벌 또한 경쟁력과 기술을 인정받아 미국을 포함한 16개국 이상에서 수출 계약료만 이미 74억 원을 넘은 상태이다. J&C 글로벌은 국내보다 오히려 해외에서 먼저 각광을 받았던 기업이다. FDA, 로하스(LOHAS)를 포함한 주방용품 국제규격에 부합하는 우수한 기술력이 가장 큰 무기다. 또한 환경 오염이 큰 이슈가 되는 지금, J&C의 실리콘 만능랩 ‘프레쉬’는 환경호르몬과 유해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기 때문에, 시기적으로도 완벽하다.
오퍼튠은 J&C 글로벌에 어떤 이익을 줄 수 있을까? J&C는 현재 국내외 사업 및 영업 확대를 위한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오퍼튠은 크라우드펀딩으로 자금을 조달해 원자배 및 생산설비 확충, 그리고 홈쇼핑 런칭 등의 마케팅 비용까지 협력할 예정이다.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대중, 즉 크라우드에게 어떤 이익이 돌아가는지도 알아봐야한다. 당연한 말이지만, 투자는 개인적으로는 재테크의 용도로 쓰일 수 있으며 더 나아가서는 벤처산업의 발전을 통한 국가 이익에 기여할 수 있다. 크라우드 펀딩에 선정되는 기업들은 그 만큼의 잠재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은 기업들인 만큼, 안전한 투자로 볼 수 있다. 또한 이익이 창출이 나면 경제 상황에도 이바지 할 수 있으니 그야말로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셈이다.
크라우드펀딩 투자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오퍼튠 홈페이지(http://www.opportune.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글 : Jay (mj@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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