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는 다른 업계와는 조금 성격이 다르다. 개별 작업이 많고 주로 시각이미지와 HTML 등 IT 업계만의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술을 배우기만 한다면 자신의 작업을 세상에 선보일 수 있는 기반들도 마련되어 있다. 이러한 성격을 지닌 IT업계는 청각장애인들에게는 세상에 나갈 수 있는 훌륭한 통로로 여겨져왔다.
하지만 ‘배우기만 한다면’ 이라는 조건이 제대로 충족되지 않아 청각장애인들이 IT 업계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없었지만, 이제는 서서히 실현가능한 이야기로 바뀌고 있다. 서울 구로구 경영기술개발원이 IT 계열에 취업을 희망하는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웹표준퍼블리셔” 교육 프로그램을 런칭했기 때문이다. 경영기술개발원의 김경선 부원장은 “그간 상대적으로 취업이 힘든 청각장애인에게 전문적인 IT 직업재활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청각장애인이 IT 전문가로서 자립기반을 함양하는 것” 이 프로그램의 목적이라고 밝히며 청각장애인들이 자신들의 역량을 펼칠 수 있게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표했다.
경영기술개발원은 3가지의 장점이 있다. 전문적인 교육, 무료인 강의료 그리고 의지가 있는 청각장애인들이면 누구든지 신청할 수 있다는 점이다.
경영기술개발원은 학생들의 개별 능력을 평가를 통해 맞춤식 교육을 진행한다. 오는 4월 2일부터 내년도 3월 27일까지 일일 6시간씩 웹 디자인과 웹표준출판의 전문적인 과정을 체계적으로 교육할 예정이다. 강사진으로는 웹표준 퍼블리싱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프로들이 초빙되어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강의료는 무료이며, 교육생들에게 매월 교육 수당 또한 지급해 학구열을 고취시킬 예정이다. 또한 직업생활 및 직업환경에 대한 적응력을 키워 직무 능력을 향상시키고 싶은 15세 이상의 장애인들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여성, 중증 장애인 또는 장기 구직등록 장애인은 우선 선발된다고 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교육을 희망하는 청각언어장애인은 홈페이지(www.iedu.or.kr)에서 신청하거나 휴대폰 문자 신청이 가능하다. 다양한 지원 및 교육으로 인해 앞으로 IT업계에 장애인들이 자신들의 역량을 보여줄 기회가 많아지기를 바란다.
글 : Jay (mj@venturesquare.net)
신청 및 문의하기 >> 홈페이지 : www.iedu.or.kr/ iedu6300@nate.com/ 010-9308-7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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