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동아일보 정호재 기자가 중국 ICT 산업에 대한 취재 후 개인적으로 느낀 점을 페이스북에 기록한 것이다. 벤처스퀘어는 이 글이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ICT 산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판단하여, 저자의 동의를 얻어 벤처스퀘어에 게재한다. 최대한 원문을 살렸으며, 사진 배치 등은 벤처스퀘어의 편집을 거쳤음을 밝힌다. 글 게재를 허락해 주신 정호재 기자님께 지면을 빌어 감사드린다. 취재기 전체 내용은 여기를 참고 바란다.
홍콩 커룬(구룡) 부근에 건설 중인 ‘초고속열차 홍콩역’ 앞으로 이곳을 통해서 베이징까지 시속 3~500km로 달릴 수 있게 된다. 중국이 사실상 하루 생활권으로 접어드는 셈이다.
“중국에선 모바일 분야의 어떤 사업이 유망한가요?”
아이미디어 장이 대표에게 물었다.
“당연히 모바일 게임입니다.”
헉. 그 이유가 궁금했다. 왜요? 왜 모바일 게임일까요. 답은 간단했다. 베이징과 광저우 상하이 모두 집값이 높습니다. 학생들과 직장인들은 대도시 변두리로 나가야 집을 살 수 있습니다. 미국 처럼 출퇴근에 자가용을 이용하기 어렵습니다. 잘 발달된 지하철을 이용해야 하지요. 모바일 게임과 뉴스에 대한 소비가 늘 수 밖에 없습니다. 아시아적인 특징이죠. 하지만 이게 보편적인 겁니다. 서울도 마찬가지구요.
중국에서 한국이 잘 안보인다.
기아차 간판 겨우 찾았다. 전지현과 김수현은 사실상 중국 배우처럼 비쳐졌다. 삼성이야 이미 글로벌 브랜드고.
광저우-선전-홍콩
이 세 도시는 사실상 세계의 배꼽이 되어가고 있다. 꼭 한번 씩 여행 해보시길 권한다. 물론 아는 사람을 찾아가는 편이 좋다. 그냥 무작정 가면 솔직히 재미 없다.
오는 길에 홍콩에서 아시아나 A380을 처음 타봤다. 와~
갈수록 혼자 하는 여행이 힘들어 진다. 게다가 3박 4일 동안 3개 도시를 훑는다는 것은 애당초 무리한 기획이었다. 와서 몸살을 앓았다. 결국 젊을 때 더 많이 싸돌아다녀야 한다. 재미 없는 여행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 팩트가 일부 틀린 내용도 있겠지만 발견하시더라도 “중국 얘기니 어쩔 수 없다” 정도로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원문 : https://www.facebook.com/hojai.jung/posts/10152051392257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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