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가 변함에 따라 점점 더 1인 가구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 1인 가구의 비중은 전체 가구의 26%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가구 4가구 중에 1가구는 1인가구인 셈이다. 더군다나 1인 가구의 수는 꾸준히 늘어나서 2035년에는 34.3%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다.
김소정(자취생, 28세)씨는 “혼자 사는데 굳이 많이 살 필요가 없다. 딱 필요한 만큼만 사고, 간편식을 자주 이용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3~4인 가구에 비해 1인가구의 간편식 이용률은 3배나 많고, 편의점의 도시락과 반찬제품 매출도 급등했다. 간편식 구입의 목적은 시간절약(39.6%), 직접 조리보다 저렴(20.6%), 맛(10.9%) 순이었으며, 반대로 구입하지 않는 이유로는 입맛에 안맞아서/맛에 질려서(39.2%), 조미료/첨가물 때문(19.2%), 직접 조리에 비해 비싸서(12.3%) 순이었다. 주로 맛과 함께 안전성 등에 대한 소비자 우려가 큰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음식을 사먹는 것보다는 직접 만들어 먹는 것을 좋아한다는 의견이 2011년 66.7%에서 2013년 75.5%로 상승했다. 가공식품은 되도록 먹지 않으려 노력한다는 의견도 55.6%로 절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문제점을 보완한 서비스가 등장했다. 호텔 쉐프가 직접 고른 식재료와 레시피를 집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 레시패스다.
레시패스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핸드폰이나 웹사이트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지 간편하게 주문이 가능하고, 레시피에 따라 직접 조리한다.
이 서비스는 완제품이 아닌 식재료를 배송해주기 때문에, 가공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에서 벗어나 있고, 가격도 완제품보다 훨씬 저렴하다. 또한 호텔쉐프가 직접만든 소스와 레시피를 바탕으로 메뉴를 구성하기 때문에 집에서 호텔식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레시패스의 대표 안재용씨는 “1인 가구가 늘어감에 따라 이런 서비스의 수요가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창업을 하기 전에도 혼자 살면서 가공식품을 자주 이용했는데, 항상 만족스럽지가 않았다. 그 당시 이런 서비스가 있었으면 자주 이용했을 것 같다.” 라고 말했다.
글 : Jay (mj@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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