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블루스퀘어에서 2014 「Startup Engine」 데모데이 행사가 열렸다.
「Startup Engine」은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박수용, 이하 NIPA)에서 해외 시장을 목표로 하는 국내 유망 기업이 글로벌 우수 엑셀러레이터에 합격 가능하도록 해외 엑셀러레이터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pre-accelerating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총 25개 스타트업이 최근 4주간의 역량 강화 과정(Pre-accelerating)을 통해 업그레이드 된 각자의 제품 및 서비스를 발표했고, 초청된 해외 엑셀러레이터 운영진이 직접 평가에 참여해 각 엑셀러레이터 별로 차기 과정에 입과할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Startup Engine」에서 최종적으로 합격한 스타트업은 전 세계 스타트업들에게 아이비리그 대학과 같은 존재인 글로벌 최상위권 엑셀러레이팅 과정에 입과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오전 9시 30분 오프닝 스피치로 시작한 행사는 총 3번의 피칭 세션과, 2번의 인터뷰 세션, 네트워킹 타임 및 결과 발표 세션을 거쳐서 저녁 8시 30분에 종료됐다. 해외 유수의 엑셀러레이팅 과정에 참가할 스타트업을 뽑는 자리인 만큼 해당 사업 분야에 전문적인 경력과 지식을 갖춘 ‘내공 있는’ 스타트업들이 많이 보였다.
데모데이의 심사위원 겸 차후 엑셀러레이팅 과정과 연계될 엑셀러레이터로는 영국의 테크스타(Techstars), 시드캠프(Seedcamp), 미국의 500 스타트업(500 Startups), 핀란드의 스타트업 사우나(Startup Sauna), 호주의 스타메이트(Startmate), 일본의 오픈네트워크랩(Open Network Lab)이 참여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 3번 순서로 발표한 estmob팀의 샌드애니웨어(Sendanywhere, 대표 오윤식)는 별도의 로그인 절차 없이 일회용으로 발급되는 6자리 숫자로 이루어진 디지털 키를 이용, 스마트폰과 PC 등 기기간 손쉽게 파일을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두 번째 세션에서 3번 순서로 발표한 Eyecatcher팀의 아이캐쳐(Eyecatcher, 대표 김경애,최수진)는 여행자와 전 세계 여행지 곳곳의 사진가들을 연결해주는 서비스이다.
마지막 세션에서 8번 순서로 발표한 JJS Media의 마이뮤직테이스트(MyMusicTaste, 대표 이재석)는 팬들이 마이뮤직테이스트의 모바일 또는 웹 어플리케이션으로 콘서트를 요청하면 수요를 측정해 실제로 아티스트와 연결시켜 콘서트를 열어주는 플랫폼이다.
참가팀 중 Eyecatcher와 estmob은 오는 12월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되는 ‘Seedcamp Week’의 최종 참가팀으로 선정돼 다양한 전문가 네트워크와 투자자들을 만날 기회를 갖게 된다. 핀란드 Startup Sauna의 경우 다음 주부터 헬싱키에서 운영되는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의 최종 합격팀으로 JJSMedia를 그 자리에서 바로 선정해 큰 화제를 모았다. JJSMedia는 특히, 11월 중순에 있을 북유럽권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Slush의 참가 자격을 동시에 획득해 한국 스타트업의 저력을 펼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Startup Engine」의 파트너 엑셀러레이터들이 선정한 스타트업은 다음과 같다.인턴 박선민 sunmin2525@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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