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3세 이상 국민의 인터넷 이용률은 83.6%(‘13년 대비 1.5%↑), 이용자수는 4,112만명(‘13년 대비104만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스턴트 메신저와 SNS 이용률에서 40대 비율이 급격히 증가하여 세대간 격차 없이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국민 인터넷 이용현황을 포함한 ▲인터넷과 커뮤니케이션 ▲인터넷과 경제활동 ▲가구 인터넷 환경 등을 조사한 ‘2014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모바일 인터넷을 포함한 가구 인터넷 접속률은 지속적으로 증가(‘13년 98.1%→’14년 98.5%)하고 있으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회원국간의 비교에서도 우리나라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최근 3년간 가구 스마트폰 보유율이 상승(‘12년 65.0%→’14년 84.1%)한 반면, PC 보유율은 지속적으로 감소(’12년 82.3%→’14년 78.2%)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메일, 인터넷쇼핑, 온라인뱅킹 등 기존에 PC로 하던 일들을 스마트폰이 대체하면서 신규 PC 수요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최근 3년간 인스턴트 메신저 이용률은 지속 상승(’12년 60.1%→’14년 89.2%)한 반면, 이메일 이용률은 지속 하락(‘12년 84.8%→‘14년 59.3%)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간편한 인스턴트 메신저가 이메일을 대체하는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최근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의 기능이 커뮤니케이션 외에 결제, 송금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고 있어, 앞으로도 이용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중․장년층의 스마트폰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타 연령층에 비해 40대 이상의 메신저 이용률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SNS 이용률은 전년 대비 다소 증가(’13년 55.1%→’14년60.7%)하였으며, 특히 인스턴트 메신저와 마찬가지로 40대 이상의 상승폭이 높게 나타났다.
SNS 중 가장 이용률이 높은 유형은 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밴드, 페이스북 등 프로필 기반 서비스(95.0%)인 것으로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카페, 클럽 등 커뮤니티(31.5%), 트위터 등 마이크로 블로그, 미니홈피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정한근 미래창조과학부 인터넷정책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스마트기기 등을 통한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이용이 전 연령층에 보편화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다양한 인터넷 비즈니스 활성화 정책을 지원하고 인터넷 접속품질과 안정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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