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는 23일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투명성 보고서를 발표했다.
다음카카오는 지난 2012년 부터 작년 말까지 반기 단위로 정부기관의 이용자 정보 요청건수, 처리건수, 계정건수를 공개했다. 여기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게시물 시정요구를 비롯, 저작권 침해나 명예 훼손, 개인정보 노출 등에 대한 이용자 권리 보호 조치 현황까지 밝혔다. 이는 이용자 권리 침해를 구제하거나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결과로 역시 투명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다.
다음카카오 투명성 보고서는 철학, 투명성, 보호노력, 동향, 도움말의 총 5개 메뉴로 구성되었다.
‘철학’에서는 서비스 운영 원칙을 소개하고 이석우 대표가 개인정보관리책임자를 겸하고 있으며, 각종 프라이버시 이슈를 대응하기 위한 TF와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책자문위원회를 두고 있다.
‘투명성’에서는 개인정보의 수집, 이용, 제공, 파기에 따른 라이프사이클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인포그래픽으로 제작해 상세히 전달하고, 다음카카오의 개인정보취급방침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사이트로 링크를 걸었다. 또한, 정부기관의 요청에 따른 이용자 정보 제공 현황 및 이용자 또는 정부기관의 요청에 따른 권리 보호 조치 현황을 담았다.
‘보호노력’에서는 비밀 채팅 기능 도입, 개인정보 영향평가, 사전 예방 점검 활동, 철저한 접근 통제, 임직원 통제, 24시간 보안관제 등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내부 조치 현황을 담았다. 이와 함께 프라이버시 정책자문위원회에 대한 소개와 외부 기관으로부터의 정보보호 인증 현황을 소개했다.
다음카카오의 개인정보보호책임자인 이석우 대표는 “투명성 보고서 발표는 이용자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기업이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조치”라며, “혁신적이고 편리한 서비스를 만드는 것과 함께 이용자의 개인정보와 사생활 노출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카카오는 이번이 첫 투명성 보고서 발표인만큼 앞으로 이용자와 꾸준히 소통함은 물론 사회 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지속해서 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인턴 이승준 editor@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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