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8시 스타트업얼라이언스에서 매달 두 번씩 열리는 커피클럽에 ‘또’ 다녀왔습니다.
매번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참여하는데, 오늘은 특히 벤처캐피탈 관계자 분들이 평소보다 많이 오셨습니다. 초기단계의 스타트업이라면 꾸준히 커피모임에 참여해 투자에 도움이 되는 조언도 얻고 관련 인맥도 늘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 커피모임에서는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임정욱 센터장의 심천 방문기를 비롯해 데일리호텔의 신재식 대표, 그리고 아카마이 안준수 상무가 자사 서비스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데일리호텔과 아카마이의 발표 내용은 밑에 슬라이드쉐어를 확인해주세요
데일리호텔(dailyHOTEL)은 매달 150% 이상 빠른 성장을 기록 중인 당일 호텔 예약서비스 입니다. 신재식 대표는 데일리호텔을 만들 당시 세가지가 없었다고 합니다. 바로 돈, 인맥, 사업경험 입니다. 신 대표는 “오히려 이러한 위기상황 때문에 고객이라는 하나의 가치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고 말했습니다.
아카마이 코리아(Akamai Korea) 는 CDN(Contents Delivery Network)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인터넷에 있는 모든 콘텐츠를 인터넷 상에서 잘 퍼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대행 회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카마이의 고객으로는 트위터, 바인, 페이스북 등 글로벌 회사가 많습니다.
이어 임정욱 센터장의 심천 방문기가 이어졌습니다. 임센터장은 CES 2015 에서 중국 심천에서 온 수백 개의 스타트업들을 접한 후 심천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합니다. 중국 심천은 ‘일렉트로닉스 캐피털 오브 월드’ 이라고 불릴 정도로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도시입니다. 임정욱 센터장은 심천의 강점으로 ▲ 값싼 높은 퀄리티의 인력 ▲ 폭스콘 등 수많은 공장의 인접, ▲어떤 부품이든 쉽고 싸게 구입할 수 있는 환경, 그리고 스타트업 프렌들리한 오픈마인드 등을 꼽았습니다.
임정욱 센터장의 발표가 끝나고 한 가지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중국이 일본이나 한국이 밟은 절차가 아닌 정말 이 분야에서 획기적으로 도약하는 국가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지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임센터장은 “중국이 카피캣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중국의 소프트웨어 역량은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며 “ 중국은 그 어느 곳보다 빠르게 제품을 양산하는 능력을 갖고 있어 그 점을 높게 평가한다”고 답했습니다.
오늘은 네트워킹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마자리스(Majalis)플라워에서 장미꽃을 무료로 나누어 주었는데 인기가 아주 좋았습니다. 좋은 강연에 커피도 마시고 꽃도 한 송이 받으니 하루의 시작이 즐거웠습니다.
다음 커피모임은 3월 11일 화요일 아침 8시에 열립니다. [cycloneslider id=”coffee-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