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저사이트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던 라인의 새로운 서비스 라인 뮤직(LINE Music)이 오늘 오전 공식 오픈했습니다.
라인 뮤직은 페이스북을 비롯하여 트위터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일본 시장에 공식 런칭되었음을 알리고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iOS 환경에서 설치할 수 있는 앱 링크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라인 뮤직의 일본 시장 런칭은 지난번 태국 시장 런칭과 마찬가지로 애플 일본 앱스토어와 일본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만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고, 라인 계정 역시 일본 사용자로 식별되는 계정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라인 뮤직은 일본 음반 시장의 주요 4개 기업중 3개사가 참여했고 총 30여개 음원 소유사들을 통해 하고 있는 만큼 음원 수급 관점에서 남다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서비스 런칭 시점에는 150만곡의 음원을 제공하는 것으로 공식 웹사이트에서 고지를 했습니다. 일본 팝(J-Pop) 에서부터 엔카(Enka)에 이르기까지 일본의 다양한 음원은 물론이고 팝(Pop)을 포함한 여러 장르의 곡들을 라인 뮤직을 통해서 스트리밍으로 감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라인 뮤직은 스트리밍 서비스인 만큼 정액 요금제 체계를 도입했습니다. 한달 30일을 기준으로 20시간동안 곡을 감상할 수 있는 기본 요금제를 500엔에 내놓았고, 10시간 감상할 수 있는 저가형 요금제를 300엔에 내놓았습니다. 프리미엄 플랜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한달 1000엔의 요금으로 무제한 스트리밍을 감상할 수 있는 요금제가 제공됩니다.
엊그제 애플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애플 뮤직이 한달동안 무제한 스트리밍을 할 수 있는 요금제로 9.99 달러를 책정한 것과 대동소이한 가격대입니다. 물론 학생 전용 요금제는 정상가 대비 40% 정도 저렴하기 때문에 젊은 층들에게는 라인 뮤직이 더 매력적인 가격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도 이야기 했던 것처럼 일본 시장에서 스트리밍은 전체 음반 시장의 2% 가 채 안되는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하루 아침에 라인 뮤직이 일본 음반시장에 돌풍을 일으키며 지각 변동을 일으키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그렇지만 일본의 국민 메신저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서로에게 곡을 추천하고 나누는 활동들이 많아지기 시작하면 점차 스트리밍으로 음악을 감상하는 비중도 늘어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 봅니다. 라인 뮤직의 데뷔이후가 더 궁금해지는 이유입니다.
참고로 첫 두달(60일) 동안은 라인 뮤직을 이용하는 모든 사용자들에게 무제한 스트리밍이 제공된다고 하니, 일본에 거주하시면서 라인 일본 계정을 쓰고 계시는 분들이라면 지금 바로 라인 뮤직을 활성화해서 음악 감상을 해보시면 어떨까요!?
라인 뮤직 공식 웹사이트의 런칭 및 요금제 안내 뉴스 읽어보기
글: 노피디
원문: http://nopdin.tistory.com/1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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