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 글쓰기, 두려움을 떨치고 즐거움으로!
독자와의 호흡하고 공감하는 글을 만드는 방법
6월 25일, 판교에 있는 경기창조혁신센터 7층 별똥별에서 창의세미나 S 시즌2의 두 번째 강연이 열렸다. 인디 밴드 ‘모조핑거’의 재즈공연에 이어 시작된 유시민 작가의 강연은 흐린 날씨 속에서도 200여 명의 참석자와 함께 진행되었다.
강단에 오른 유시민 작가는 ‘글쓰기, 두려움을 떨치고 즐거움으로!’를 주제로 자기 생각을 잘 전달할 수 있는 글쓰기 대한 이야기를 유쾌한 어조로 풀어냈다.
글을 쓰는 자신의 머릿속에는 모든 정보가 들어있기 때문에 명료하지만, 듣는 사람은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를 전할 때는 자신이 어떠한 결론을 내리게 된 이유까지 자세하게 넣어줘야 해요.
유시민 작가는 글쓴이가 만들어내는 텍스트와 실제 그것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의미를 콘텍스트의 차이를 몇 가지 사진을 통해 자신이 만들어낸 메시지에 누구나가 같은 해석을 내리지 않을 수 있음을 설명했다. 자신의 생각을 온전히 전달하기 위해서는 자신과 같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상황과 맥락을 함께 전달해야 하는 이유다.
보고서가 길어지더라도 자기 생각을 정확히 전달하고 글로서 설득할 수 있는 정보를 넣는 것이 중요합니다. 누군가가 공감하기 시작하면 글쓰기가 즐거워질 것입니다.
참석한 대다수 직장인을 위한 팁도 빠지지 않았다. 어떠한 형태로든 자신이 만든 텍스트가 자신의 의도대로 이해되고 있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 강조했다. 이어서, 우선은 멋진 글을 쓰고자 하는 욕심보다 조금 어눌하더라도 공감할 수 있는 글, 보고서를 적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을 주문했다.
강연 후에 진행된 Q&A 세션에서는 문학을 넘어 다양한 분야의 질문이 쏟아졌다. 특히, 글쓰기가 두렵다는 한 참석자의 질문에 “조금 뻔뻔해져도 괜찮다. 거절당하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 없다. 비난을 받을 수 있는 수준만 되더라도 어느 정도 성공한 것”이라며 자신감 있게 글쓰기에 도전할 것을 주문했다.
경기콘텐츠코리아랩이 주관하는 창의세미나S는 매주 목요일 7시, 직장인과 창작자를 위한 다양한 주제로 준비된다.
오는 7월 2일 [창의세미나S] 시즌2 #3 – 김성준 앵커의 ‘소통: 같이 놀기, 스토리, 공감’으로 꾸며질 예정다. 창의세미나S 이벤트 참가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여기에서 할 수 있다.
글/김상오 shougo@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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