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서울은 지난 8일, ‘스타트업 바이블’의 저자로 잘 알려진 LA 소재 벤처캐피털 스트롱벤처스 배기홍 대표와 함께 ‘불타는 창업가 배기홍과 불타는 창업토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캠퍼스 서울 임정민 총괄과의 대담으로 구성됐으며 실시간 청중 질의응답도 함께 진행됐다.
스트롱벤처스(Strong Ventures)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마이크로 벤처캐피털 회사로, ▲한국에 있는 한국 기업 ▲북미에 있는 재미 교포 기업 ▲한국이 주요 진출 대상국인 외국 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최근 투자를 진행한 회사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이 있다.
이번 행사는 캠퍼스 서울 임정민 총괄의 진행으로 스트롱벤처스 이름의 의미부터 미국 LA의 스타트업 생태계 등의 주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배기홍 대표는 존 남 공동 대표와 함께 유년 시절을 보낸 스페인의 카나리아 군도의 일곱 개 섬 중 하나의 이름, 푸에르떼벤뚜라(fuerteventura)를 영어로 옮기면 스트롱 벤처(Strong venture)가 되는 데서 착안해 작명했던 스트롱벤처스의 유래를 전하며 쉽고 강력한 이름이라 한국 사람이 들으면 쉽게 잊혀지는 이름이 됐다고 전했다.
더불어, 대부분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벤처캐피털과 달리 LA 소재의 스트롱벤처스에 대해, LA에서 시작한 스냅챗, 오큘러스, 배우 제시카알바의 회사로 알려진 어니스트 컴퍼니 등을 소개하며 소비자 기술(Consurmer technology)이 특화돼 있어 LA가 지역적으로 전자상거래, 미디어, 패션, 광고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음을 전했다. 더불어 라인과 넥슨, 스마일게이트와 컴투스, 쿠팡 등의 지사가 LA에 있음을 전하며 미국 시장 진출의 전초기지로 아주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스트롱벤처스의 포트폴리오사 텀블벅에서 로켓 제작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중학교 3학년 학생이 등장하는 깜짝 이벤트가 벌어지기도 했다.
대담 사이사이에 이뤄진 청중과의 질의응답에서는 실패를 바라보는 미국과 한국의 시각 차에 대해 미국이라고 해서 실패에 끝까지 관대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실패에서 어떤 것을 배웠는 지 물어보는 미국과 그걸 실패했는데 이건 어떻게 할래라는 한국 간 시각의 온도차가 분명히 있음을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배기홍 대표는 취미생활 삼기에는 너무 어려운 것이 창업이라며, 창업을 했으면 자신과 가족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모든 걸 다 걸고 매진해야 함을 강조하며 대담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이번 행사가 열린 캠퍼스 서울은 구글이 운영하는 스타트업 지원 공간으로, 카페에서 업무를 보거나 작은 이벤트를 열수있고, 구글팀과 지역 스타트업 커뮤니티에서 경험이 많은 기존 창업가에게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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