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40억명, 5조달러 BOP시장을 주목하라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는 오는 21일 화요일 오후, 서울 중구의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예비창업자 및 벤처기업 등 유관분야 관계자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의적 가치창출 프로그램 공모 설명회’를 가졌다.
본 프로그램은 예비창업자, 스타트업, 기술집약적 중소기업, 소셜벤처와 사회적기업가를 대상으로 개발도상국의 개발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기술 기반의 창의적 아이디어 발굴(시드 1)과 사업화(시드 2)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시드 1은 최대 3억원, 시드 2는 최대 5억 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금번 설명회에서는 요즈마그룹, 국경없는과학기술자회와 USAID에서 개발도상국 BOP 시장 전략 및 글로벌 동향, 개발도상국 적정기술 적용 가능성과 시사점, USAID 혁신창출 프로그램 소개 및 활용사례등을 발표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참여자들의 개발도상국 기술 사업화에 대해 이해를 제고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BOP(Bottom of Pyramid) 시장이란 피라미드의 맨 밑바닥, 소득계층의 최하위에 있는 저소득층을 의미한다.
올해는 지난 15년간 국제사회가 지구촌의 빈곤퇴치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이행해 온 새천년개발목표(이하 MDGs)가 종료되고 지속가능개발목표(이하 SDGs)라는 새로운 개발패러다임을 맞이하면서, 그 동안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과학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과학기술 분야가 SDGs에 새롭게 등장함으로써 개발협력분야에서 기술의 활용이 이전에 비해 크게 높아질 거라 예상된다.
코이카의 김영목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코이카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국내 기술집약기업과 과학기술자가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개발 문제를 해결하고, 더불어 성공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여 우리나라 경제와 개도국 경제사회개발에도 이바지할 수 있기를 희망하면서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전 세계 5,500조원 규모의 거대 BOP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코이카에서 올해 처음 시행되는 동 프로그램은 혁신기업가, 투자자, 과학기술자, 국제기구, 개도국 수혜자 등 여러 이해관계자들을 연결해주는 국내 최대의 과학기술 ODA플랫폼으로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참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받으며, 접수기한은 2015년 8월 24일부터 9월 7일(월)까지다.
글/ 김상오 shougo@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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