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커스빌, 제 1회 메이커스빌∙액트너랩 포럼과 오픈식 동시 개최

하드웨어 시제품 제작소 메이커스빌은 강남구 역삼동 소재 팁스타운 1층에서 15일 2시 제 1회 메이커스빌/액트너랩 포럼과 함께 메이커스빌 오픈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조훈제 메이커스빌 센터장을 비롯해 조인제 메이커스빌/액트너랩 대표,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 최준영 창조경제연구회 상임이사, 강흥서 한국과학창의재단 실장, 박성필 카이스트 지식재산대학원 교수, 박성진 포스텍 기술지주회사 대표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메이커스빌

조훈제 메이커스빌 센터장의 개회 인사말로 시작된 메이커스빌/액트너랩 포럼은 하드웨어 창업과 메이커 문화, 교육이라는 주제 아래 고영하 회장과 최준영 상임이사, 강흥서 실장의 주제발표와 패널토론, 하드웨어 스타트업의 피칭, 네트위킹 파티의 순서로 진행됐다.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회장첫 번째 순서로 진행된 주제발표에서 고영하 회장은 하드웨어 스타트업과 엔젤 투자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고영하 회장은 중국과 미국의 기업 형태를 소개하고 우리나라의 경제 발전은 모방경제 모델이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앞으로 일생에 한 번은 창업해야하는 시대, 메이커스빌에서 다채로운 아이디어와 실험으로 더 많은 청년들이 창업에 도전하고, 세상을 바꾸는 것에 이바지하기를 주문했다. 

패널토론

이후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메이커문화 활성화를 주제로 다채로운 논의들이 진행됐다. 주로 메이커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공공, 민간 부문의 역할 분담과 교육, 정책 등 방법론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뤘고, 구체적으로 실행을 위한 청중들의 날카로운 질의 응답을 통해 논의에 깊이를 더했다.

스타트업 피칭
스타트업 데모데이 행사에는 점자 스마트워치를 개발하고 있는 닷, 3D프린팅 기술 기반 의료 용품 개발과 제조, 그리고 3D프린팅 재료를 공급하는 메틱3D, 당뇨병 환자를 위한 인슐린 주입기 '전기삼투펌프'를 개발하고 있는 이오플로우, 초음파와 초음파 조영제, 즉 마이크로버블을 활용한 유전자 및 약물 전달 치료를 연구하는 IMGT, 단순 맥박이 아닌 24시간 혈압 측정으로 IoT기반 개인 맞춤형 수면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엠프로스, 외과 수술용 스테이플러를 새로운 개념으로 혁신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는 메디튤립이 참가해 하드웨어 스타트업의 무궁무진한 성장가능성을 보여줬다. 

조인제 대표이번 행사를 진행한 액트너랩 조인제 대표는 “메이커스빌은 단순 시제품 제작소가 아니라 복합 시제품 제작소로 하드웨어 스타트업을 포함한 모든 창업가들과 만나 공연, 교육,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 ”며 “대한민국의 메이커문화와 창업 문화가 활성화되는 것에 기여하고, 2년 안에 개도국 10개 나라, 7년 안에 전세계 100개 나라에 메이커스빌과 같은 곳을 만들어 대한민국을 전 세계의 제조와 창업, 투자자들이 모이는 네트워킹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는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메이커스빌한편, 15일 오픈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메이커스빌은 가지고 있는 교육용 3D 프린터 보유를 바탕으로 원스톱 토털 케어 시스템을 통한 시제품 제작과 창업 지원을 전문으로 하는 시제품 제작소다. 오전 7시부터 시작해 새벽 1시까지 1년 365일 운영될 메이커스빌은 하드웨어 제작에 대한 아이디어를 갖고 방문하면 아이디어에 대한 상담부터 시제품 제작, 나아가 법인 설립, 특허, 세무회계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글/ 전아림 arim@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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