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투자회사 KTB네트워크가 글로벌 뷰티·패션 전자상거래 기업 비투링크에 30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비투링크는 지난해 9월과 올해 1월 DSC인베스트먼트로부터 총 13억 원의 투자를 받은 데 이어 연속적으로 후속 투자를 유치, 글로벌 사업 가속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미미박스 공동창업자 출신의 이재호 대표가 창업한 비투링크는 국내 뷰티·패션 상품을 중국 및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채널에 유통하고 있으며, 중화권 자체 모바일 커머스인 씽라라닷컴운영과 중국 뷰티시장에 특화된 빅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누적매출 45억을 달성했고, 회사 설립 1년 만에 구성원이 70명을 돌파하는 등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 중국 최대 뷰티·패션 플랫폼인 VIP닷컴을 포함해 10여 개의 아시아 이커머스에 채널을 오픈했으며, 120여 개의 한국화장품 및 패션브랜드와 제휴를 맺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의 대표 해외 역직구 서비스인 순풍하이타오(SFHT)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O2O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비투링크는 국내 화장품 및 패션 제품을 중국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며 아시아 최고의 한류 뷰티 전문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재호 비투링크 대표는 “올해 중국 북경에 현지 법인 설립 및 중국 이커머스 채널들을 대거 신규 추가할 예정”이라며, “소비자들의 요구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아시아 전역에 K-뷰티를 확산시키겠다”고 전했다.
KTB네트워크 현지훈 이사는 “아시아 뷰티 시장의 규모는 매년 급격히 성장하고 있으며, 한류 바람이 거센 중국에서 해외 역직구족을 겨냥한 한국 제품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며 “이미 해당 분야에서 선두주자로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비투링크의 서비스 확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벤처스퀘어 에디터팀 editor@venturesquar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