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이커머스 기업 미미박스가 9월 22일 삼성동 JBK컨벤션홀에서 투자자와 임직원을 대상으로한 ‘뷰티 테크놀로지 컨퍼런스(Beauty Technology Conference)’를 개최했다.
미미박스에서는 처음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2016년 미미박스의 비전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로 비공개로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임직원 외에도 포메이션 에잇(Formation8) 브라이언 구(Brian Koo)대표와 굿워터 캐피털(Goodwater Capital) 에릭 김(Eric Kim) 대표 등 현재, 잠재 투자자들이 함께 자리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미미박스 하형석 대표는 기조 연설에서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은 더 다이나믹해지고, 더욱 복잡한 모습으로 변해갈 것’이라며 ‘미미박스 역시 더 이상 이커머스나 브랜드로 정의되는 2D기업이 아닌 5D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각 사업분야마다 전에 없는 제품과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면서 고객들과의 접점을 늘려갈 것이며, 또 그를 실현하기 위한 투자 또한 아끼지 않을 것’을 강조하며 ‘2016년은 전에 없는 성장을 이룰 큰 기회다. 이제껏 함께 해준 구성원 개개인의 에너지와 강한 실행력에 감사를 전하며 또 앞으로도 그 비전을 함께 이뤄가자’고 전했다.
이후 지난 8월 미미박스에 합류한 강신봉 COO의 발표를 시작으로 브랜드 사업부 정리나 부장, 중국사업부 이하나 부장, 빅데이터 김기훈 부사장, 개발본부 옥민수, 김종민 팀장이 ‘2016 is coming’이라는 주제로 각 사업부의 전략과 미래를 발표했다.
한편, 미미박스는 2012년 화장품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로 시작해 매년 4배 이상의 성장을 이뤄왔다. 지난해 9월부터 자체 브랜드 아임미미(I’M MEME)를 출시했고 온라인 이커머스에서 벗어나 백화점 등 오프라인 채널을 확장하며 새로운 O2O전략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장을 넘나들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 전아림 arim@venturesquar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