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시행될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있는 가운데, 크라우드펀딩 시장의 가능성을 예측해 볼 수 있는 ‘2015 창조경제혁신센터 크라우드펀딩 모의투자대회’에서 첫 날 2천 건의 투자 및 약 70억원에 달하는 투자가 진행되었다. 또한 ㈜마린테크노, ㈜카보랩, ㈜아이디어피스 등 10개 기업이 목표 투자유치 금액인 2억원을 하루만에 초과 달성하기도 했다. 와디즈 신혜성 대표는 “비록 가상화폐로 진행되기 때문에 현실보다 쉽게 투자가 진행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1천명이 넘는 대중들이 하루만에 2천 건 이상의 투자를 진행한 것에서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스타트업 투자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실감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투자자들의 무분별한 투자를 방지하고 합리적인 투자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VC, 앤젤투자자, 해외전문투자자 및 와디즈 100인의 배심원 등으로 구성된 전문투자자들이 의견을 게재할 수 있는 피드백 기능 활용이 강조되고 있다. 실제로 투자자와 발행기업 간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이 투자의사결정으로 이어지는 크라우드펀딩 특성상, 투자자들의 피드백 및 질문에에 적극적으로 답변하고 응대하는 기업들이 높은 투자금을 유치하는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다. 신 대표는 “펀딩 기간이 뒤로 갈수록 합리적인 투자의사결정을 하는 사람이 많아진다”며 “피드백 기능을 적극 활용하는 기업들이 더 높은 모의투자를 유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창조경제추진단과 와디즈가 진행하는 이번 모의투자대회는 13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주식시장에서 일어나는 일일시황처럼, 투자자들의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다양한 이해를 돕기 위한 정보를 ‘모의투자대회 스토리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우수한 성적을 거둔 기업과 투자자에게는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표창 등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글/ 주승호 choos3@venturesquar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