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드는 자사가 개발한 개인형 쇼핑 정보 공유 미디어인 ‘엔비케이스(envicase)’가 출시한지 1년 만에 전세계 80개 국에 걸친 활성사용자(Active User)를 확보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엔비케이스’는 트렌드 세터를 비롯한 일반인들이 자신의 소장품과 쇼핑 아이템을 개인화된 쇼핑 정보와 함께 공유하는 쇼핑 커뮤니티이자 관심사 기반의 소셜미디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소장품 사진을 포스팅하면 사용자들은 ‘엔비(envy)’ 버튼을 눌러 숨겨진 해당 제품의 쇼핑 정보를 즉시 공유 받을 수 있다. 잡화, 의류 등의 패션 용품에서부터 뷰티, 디지털 가젯, 자동차, 도서물에 이르기까지 라이프 스타일 전반에 걸쳐 다양한 소비재에 대한 포스팅이 게시/공유되는 이른바 개인형 쇼룸(Personal Showroom)이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텀블러 등의 소셜미디어에서 충족되지 못한 사람들의 ‘성취형 자기과시 욕구’를 해소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실제로, 물건으로 개인 브랜딩을 하는 전용 공간과 기능을 제공하고, 같은 심리를 가진 사용자들이 모이는 곳이기 때문에 불필요한 시선을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사생활과 패션에 민감한 뉴욕을 시작으로 프랑스, 밀라노 등의 패션 중심 지역에서부터 반향을 일으키며 성장하고 있는 이례적인 성공 사례로 주목 받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65%가 뉴욕을 중심으로 하는 미국 사용자들이며, 뒤를 이어 파리, 밀라노, 런던과 같은 유럽 지역 패션 피플 사이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사생활 공개가 보수적인 유명 셀럽들이 개인 소장품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으며, 최근 이러한 인플루언서들의 재방문율이 73%, 이들이 보유 중인 소셜 파워는 1,000만명 이상을 기록하는 등 사용자 가치와 서비스 충성도가 막강해지고 있다.
회사는 엔비케이스가 기존의 소셜미디어 시장보다는 전통적인 매거진 미디어 시장의 변화를 촉진시키는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비스의 근간이 되는 기술 환경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성공적인 시장 진출의 행보에 맞춰 기술환경구축과 개발자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유무형의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했다.
PaaS/SaaS 중심의 클라우드 아키텍처, 지속배포(CD, Continuous Deployment)의 선도적인 기술환경을 구축했으며, 코드 리뷰, 자동화 테스팅, 원격소통 자율근무, 목적 중심의 조직화 등의 정책을 공격적으로 도입했다. 특히 지속배포(CD)는 지속통합(Continuous Integration)에 테스팅과 배포의 개념을 더한 것으로서 작성된 프로그램이 운영환경에 배포되는 과정이 자동화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운영비용이 감소되고 프로그래머는 감소된 비용을 개발에 더 사용할 수 있다. 초기 스타트업이 지속배포 환경을 갖춘 사례는 매우 드물다. 궁극적으로, 기술력뿐 아니라 많은 시간과 비용이 투입되기 때문인데 이를 통해 엔비케이스의 사업적 자신감과 장기적 비전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티드 장문영 대표는 “엔비케이스를 다국적 잡지 출판 기업인 콩데나스트와 같이 정체성이 뚜렷한 쇼핑 매거진 미디어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다” 며 “최신 유행의 쇼핑 정보들이 모두 사용자로부터 트렌딩되고, 모든 사용자가 만족스러운 퍼스널 브랜딩 효과를 얻도록 돕겠다는 독특한 서비스 모델을 디지털 환경에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기술환경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인재들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프로그래머 주도형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