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은 밖에 있다는 멘토의 조언을 듣고, 밤 10시 강남 거리로 나섰다
MIT 글로벌 스타트업 부트캠프가 데모데이의 최종 우승자 선발을 끝으로 6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25일 판교 테크노밸리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진행된 최종 데모데이의 우승자는 치매 환자 위치추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이프 패치(Safe Patch)에게 돌아갔다. 세이프 패치는 옷에 탈부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블루투스 기술을 이용, 치매 환자의 위치를 추적해 환자의 안전을 보장한다.
세이프 패치의 CEO 이상현씨는 “부트캠프를 통해 실력 있는 팀을 만나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며 “직접 문제를 찾으러 밖으로 나간 것이 신의 한 수였다” 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2위를 차지한 트릴리 (Trilly)는 해외 여행지에서 취향과 선호도가 비슷한 지역 사람을 만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로 다국적으로 구성된 팀의 시너지가 돋보인 제품이었다. 새 직장을 구하는 사람과 해당 직장에 있는 사람을 연결해주는 드림고(DreamGo)는 3위를 차지했다.
순위에 오른 3개 팀에게는 부상으로 오는 8월 미국 보스턴에 있는 MIT 캠퍼스에서 열리는 부트캠프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과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독거 노인의 고독사를 예방하는 안전 팔찌, 가족 스케줄 공유 서비스, 엔지니어를 위한 AR/VR 서비스, 여성 해외 여행객의 안전을 보장해주는 팔찌, 레스토랑 단골 만족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들이 소개됐다.
빌올렛교수는 “아이디어를 가진 자가 아니라 실행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창업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이다”라며” 창업이 활성화되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본투글로벌센터, 디캠프, 벤처스퀘어, 아산나눔재단, 구글캠퍼스 서울 등도 후원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글로벌화에 함께했다.
글/벤처스퀘어 주승호 choos3@venturesquar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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