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와 창업을 동시에”…구글캠퍼스 엄마를 위한 창업 프로그램 2기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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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삼성동 구글 캠퍼스 서울에서 엄마를 위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캠퍼스포맘’ (Campus for Moms) 2기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캠퍼스포맘 프로그램은 창업을 하고 싶지만 육아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엄마, 아빠를 위해 마련된 구글캠퍼스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7월 1기 졸업생 배출 후 올해 2기를 선발했다.

이번 2기 프로그램에 선발된 참가자는 모두 30명으로 디자이너, 마케터, IT 컨설턴트,패션디자이너,개발자,은행원 등 다양한 직종에 종사했던 엄마와 아빠로 구성됐다.

구글캠퍼스 측은 “창업 준비가 어느 정도 되어 있는 엄마, 아빠를 선발하려고 노력했다”며” 다양한 분야의 경험자들이 모인 만큼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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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아이를 키우면서 일을 하고 네트워킹을 한다는 것이 엄두가 나지 않았다” 며 “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동료도 찾고 같은 고민을 가진 엄마들을 만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개발자 출신의 조우리씨는 “엄마 개발자로 원하는 조건으로 근무하기가 쉽지 않아 창업을 고민하던 차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신청했다”며” 에너지 넘치는 엄마들과 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네트워크를 쌓고 싶다”고 참가 소감를 밝혔다.

30명의 프로그램 참가자 소개를 마치고, 1기 프로그램 졸업생 창업자와의 대담이 이어졌다.

육아와 일을 어떻게 병행하면 좋은지에 대한 질문에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모이(moi)의 최정윤 대표는 “누구든 하고 싶은 일은 해보는 것이 맞다” 며” 육아와 창업을 병행하고 싶다면 가족, 남편 등 주변인들에게 적극적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고 말했다.

키즈액티비티의 양인숙 대표는 “아이를 키우면서 사업이 가능할까? 내가 둘 다 잘할 수 있을까?  라는 의심이나 조급한 생각을 버리고 꾸준히 정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송은미 코리아알리미 대표는 “틈나는 시간을 잘 활용해서 일과 육아를 병행하고 있다” 며 “새벽에 일할 때도 있지만 두 일을 병행하는 것은 노력만 있다면 가능하다고 본다”고 조언했다.

매주 수요일 구글캠퍼스 서울에서 열리는 엄마를 위한 캠퍼스 프로그램은 3월 30일부터 9주 동안 창업아이디어 선정 제품 개발 리서치 비즈니스 모델 수립 스타브랜딩 마케팅 워크숍 등의 교육을 진행하고  5월 28일 최종 데모데이를 끝으로 종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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