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스타트업 ‘라이트앤슬림’이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유캔스타트에서 목표 금액 7억 원 달성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크라우드 펀딩은 ‘상생 크라우드 펀딩’으로 진행됐다. 상생 크라우드 펀딩은 ‘상생M&A포럼’이 제시한 새로운 방식의 크라우드 펀딩으로, 상장사가 스타트업의 크라우드 펀딩 성공을 위해 보증을 서는 방식이다. 스타트업은 상장사로부터 특허, 사업아이템, 인력 등 기업가치를 평가 받고, 그 범위 내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게 된다.
펀딩에 참여한 일반 투자자는 약정 기간 후 풋 옵션(put option, 투자금 회수)을 요청할 수 있고, 이 때 투자받은 스타트업이 목표 달성에 실패해 상환의무를 이행하지 못하게 되면 ‘후원 상장사’가 이를 대신 이행한다. ‘후원 상장사’는 해당 스타트업이 성공했을 경우 크라우드 펀딩 당시와 같은 조건으로 투자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되며, 해당 스타트업이 실패했을 경우 사전 약정된 기업가치로 해당 스타트업을 M&A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유석호 상생M&A포럼 사무총장은 “상생 크라우드 펀딩은 투자금 회수의 어려움을 해결했을 뿐 아니라 유망한 스타트업이 실패하더라도 후원 상장사와의 M&A를 통해 다시 한번 도약할 기회를 얻게 된다는 장점을 지녔다”며 “상장사에게도 대체투자의 새로운 길을 열어주고, 성장동력을 찾는데 큰 힘이 될 수 있다. 이번 펀딩의 성공으로 크라우드 펀딩 시장에는 새로운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동관 라이트앤슬림 마케팅이사는 “상생 크라우드 펀딩의 최초 성공 기업이 되어 영광이다. 기존 크라우드 펀딩 방식은 성공 확률이 매우 낮은데 상생 크라우드 펀딩은 후원 상장사가 있어 투자자들이 큰 매력을 느꼈을 것”이라며,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모집한 금액을 바탕으로 서비스 및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라이트앤슬림은 체지방 증가에 따른 보상을 제공하는 ‘라이트앤슬림 다이어트 캐어’ 프로그램 과 스프레이형 다이어트 제품인 ‘뉴비트린(Nuvitrin)’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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