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역삼동 팁스타운 지하 1층 팁스홀에서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가 열렸다. R&D 기반의 바이오 의약품 전문기업 휴젤이 주최한 이번 데모데이의 대상은 저가의 고성능 인공 와우(달팽이관) 를 제작하는 ‘토닥'(TODOC)에게 돌아갔다.
토닥의 민규식 대표는 “지금껏 바이오 벤처 업계에서 오픈이노베이션과 같은 지원 프로그램은 없었는데 정말 좋은 기회를 마련해준 휴젤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토닥의 기술을 통해 저개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한국의 대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토닥은 대상과 함께 3천만 원의 상금도 거머쥐었다.
이날 데모데이 피칭에 참가한 6팀은 모두 수상의 영애를 안았다. 최우수상은 프로테오믹스 기반의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 기업 이노파마 스크린이, 우수상은 바이탈스미스와 넥스모스가, 장려상은 휴먼스케이프와 바이로큐어에게 돌아 갔다. 수상팀은 차례로 2천만 원, 1천만 원 그리고 5백만 원의 상금을 부상으로 받았다.
심사에는 휴젤 문경엽 대표, 휴젤 김종민 부사장,LSK인베스트먼트 한상엽 상무,슈프리마인베스트 구자성 전무,비엔에이치인베스트먼트 김명환 대표가 참여했다.
창업경진대회와 마스크팩 아이디어 공모전 투트랙으로 나누어 진행된 오픈 이노베이션은 이날 경진대회 수상을 비롯해 마스크팩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자 21팀도 선발했다. 마스크팩 아이디어 공모전은 휴젤의 바이오 화장품 웰라쥬와 콜라보로 진행될 마스크팩 신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이벤트로 일반인부터 바이오 업계 관련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휴젤 김종민 부사장이 말하는 휴젤의 미래 전략 및 사노피(Sanofi) 이승주 박사의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 동향 그리고 LSK인베스트먼트 김명기 대표의 바이오 스타트업 투자유치 전략에 대한 발표도 진행돼 바이오 헬스케어 전반에 걸친 산업계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휴젤의 김종민 부사장은 “이번 데모데이를 통해 창업의 열기를 직접 느낄 수 있었고, 선배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많이 느꼈다”며 “수상한 팀들과 적극적으로 협업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라고 말했다.
김부사장은 “앞으로 정기적인 데모데이 개최를 통해 향후 바이오 액셀러레이터로 활동하며 차세대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데모데이참가 스타트업
휴먼스케이프(주): 성형외과 환자들의 회복을 돕는 모바일 앱 ‘뷰티케어’제공
바이로큐어: 자연에 존재하는 유익한 바이러스 발굴로 차세대 바이오 신약 및 백신 개발에 중점
(주)이노파마스크린: 플로테오믹스 기반의 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 기업
바이탈스미스: 타액(침)을 이용한 스마트 배란 측정기기 및 소프트 웨어 개발 기업
넥스모스(주): 압타머를 이용한 조기 진단 디바이스 및 안티에이징 기술 개발
주식회사 토닥: 저가의 고성능 인공와우(달팽이관)를 제작하는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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