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스타트업 에누마가 미국, 중국, 한국 등 20개국 애플 앱스토어 교육부문에서 1위를 기록한 ‘토도수학’의 안드로이드 버전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토도수학’은 어린아이들이 놀이처럼 즐겁게 많은 분량의 수학 연습을 할 수 있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아주 쉬운 단계에서 시작해, 어른의 도움 없이 스스로 진행하며 수학 실력을 자연스럽게 끌어올리도록 구성되어 있다.
또한, 3세부터 8세 아이들을 위한 수학 활동을 미국의 교육 과정인 공통 핵심 교과 기준(Common Core State Standard)에 맞추어 담았다. 손가락으로 숫자 쓰기, 수의 개념, 배수, 연산, 수식, 시간 개념, 시계 읽기 등을 재밌는 방식으로 풀어나가기 때문에, 수학을 싫어하거나 어려워하는 아이도 거부감 없이 수학을 익힐 수 있다.
에누마에 따르면 토도수학은 미국의 1,300여 개 초등학교 교실에서 정규 수학 수업 교재로 사용되고 있으며, 전 세계 공식 애플 매장 전시용 기기에 기본 앱으로 설치되어 있는 등 세계적으로 교육적 가치를 인정 받고 있다.
올 가을에는 중국 대형 유치원 체인에 토도수학을 공급하는 등 안드로이드 버전을 통한 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이수인 에누마 대표는 “안드로이드 기기 보급율이 높은 한국, 중국 부모님들의 토도수학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 요청이 많았는데, 드디어 출시를 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현재 토도수학은 미국의 공식 교과 과정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앞으로 아시아 지역의 아이들에게 맞는 콘텐츠를 적극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누마는 2012년 미국 버클리에서 창업한 에듀테크 스타트업이다. 설립 초기 한국과 미국 임팩트 투자자들의 지원을 받았고, 지난해 2월에는 한국 소프트뱅크 벤처스 코리아, 중국 TAL Education Group, 미국 K9 Ventures 등으로부터 시리즈 A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현재까지 유치한 총 투자 누적 금액은 약 57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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