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창조융합센터는 문화콘텐츠 창업 활성화를 위해 사무공간이 필요한 스타트업과 창작자를 대상으로 ‘오 크리에이티브 오피스(O CREATIVE Office)’ 2기를 오는 7월 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오 크리에이티브 오피스’ 2기 모집인원은 총 60명, 15팀 내외로, 6개월에서 최대 1년까지 상암동 CJ E&M에 위치한 문화창조융합센터 1~2층에 마련된 사무공간을 임대료 없이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버추얼센터, 아이디어랩, 사운드랩, 스토리랩, 모션스튜디오 등 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전문 제작시설과 장비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센터는 기업별 맞춤형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계획서 작성, 홍보마케팅 노하우 등에 대한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며 문화 창작자 및 기업간의 독자적인 장르를 결합해 복합 콘텐츠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입주자간 네트워킹 활성화를 위한 소모임도 월 1회 개최한다. 문화 콘텐츠 창작 기업의 성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투자 유치도 도울 예정이다. 6개월 뒤에는 내부 심사를 거쳐 1회 연장 가능하다.
2기는 8인석으로 구성된 기업 독립공간 2곳을 마련하고 지정석 10석, 비지정석인 자유석 34석을 마련해1기(22석 운영)보다 규모를 확대했으며 입주 기업들의 편의를 고려해 24시간 운영된다. 서류심사 후 사업계획서 발표 심사를 거쳐 오는 7월 11일에 최종 발표하고 7월 18일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심사 기준은 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문시설을 활용한 활동 계획과 사업의 성장 전략을 중심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크리에이티브 오피스 1기에는 밀리언셀러인 ‘파페포포’ 카툰 에세이로 유명한 웹툰 작가 심승현 씨, 덴마크 국제 창업경진대회인 ‘2015 크리에이티브 비즈니스 컵’에서 음악 창작앱으로 전 세계 3위에 입상한 아이스블링크 디지털(대표 이종준)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창작자들이 입주해 지난 3개월간 창작활동을 펼쳤다.
1기 사용자들은 사무공간의 무상 지원으로 재정적 부담이 줄어 안정적인 업무 진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고가의 콘텐츠 제작 전문시설의 편리한 활용과 입주자간 활발한 네트워킹 등이 창작활동에 많은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1기 입주사인 트웬티세븐와 핸썸스튜디오의 경우 오피스 입주 이후 재정적 부담을 덜고 최근 직원을 충원했으며 트웬티세븐이 제작하는 웹드라마 ‘노잼광고’에 핸썸스튜디오의 ‘제이보이’ 캐릭터를 PPL해 윈윈 효과를 얻었다.
오피스 입주 후 개인사업자에서 법인사업자로 전환 예정인 원더하이브의 강윤석 대표는 “사무만 보는 폐쇄형 공간이 아닌 오픈형 모바일 오피스라 다른 분야의 창작자들과의 소통과 교류가 활발해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어 푸드 포커스의 김유경 대표는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혼자보다는 센터의 지원과 인프라를 잘 활용한다면 나에게 맞는 전문가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명신 문화창조융합센터장은 “1기의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2기를 위한 오피스 공간을 더 확충하고 혜택 인원도 대폭 늘였다”라며 “문화예술 분야 스타트업들과 창작자가 한 공간에 거주하면서 서로 고민을 나누고 조언을 구하는 등 어떤 스타트업 사무공간보다 활발한 네트워킹과 교류를 바탕으로 ‘오 크리에이티브 오피스’만의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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