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유치 방법
지식 창업자는 큰 자본이 필요 없는 경우가 많지만, 성장을 위해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게 된다. 투자를 어떻게 유치해야 할까? 누구에게 연락해야 하나? 내가 투자를 받을 수 있을까? 이 문제들은 지식 창업 과정에서 가장 큰 고민이 되는 문제다. 창업 투자 펀드와 다양한 정보 사이트를 통해서 좋은 아이디어와 팀을 보유하고 있다면 누구나 투자를 받을 수 있다. 투자 유치는 창업 이후 기업의 성장에 따라 아래와 같은 투자 단계를 거친다.
1단계: 프리-시드 머니Pre-seed Money
1단계에서는 창업을 준비했던 사람들이 자체적으로 자금을 동원하는 것으로 자신의 돈 혹은 주위 사람들(가족, 친구 등)을 통해 자본금 형태의 투자금으로 조달한다. 초기 자본금은 주로 자신의 아이디어나 제품을 검증하기 위한 작업에 쓰인다.
2단계: 시드 머니Seed Money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다 보면 초기 자본금은 금세 바닥을 드러낸다. 1단계에서 아이디어를 검증했다면 2단계에서는 프로토타입이나 베타 버전을 출시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투자가 필요해진다. 2단계는 주로 개인으로 활동하는 엔젤 투자자에게서 투자를 받는다.
3단계: 시리즈Series A → B → C
시드 머니를 조성한 이후, 정식 서비스 오픈이나 제품의 양산화 등 향후 사업 성장에 필요한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 위해 성장 단계별로 필요에 따라 A단계부터 C단계까지 투자를 받는다. C단계 투자는 일반적으로 최종 투자로 IPO주식 공모 직전 단계로 시행된다.
지식 창업자들이 초기 단계에 접촉해볼 수 있는 방법으로는 엔젤 투자와 소셜 클라우드 펀딩이 있다. 최근 소셜 클라우드 펀딩 관련법의 통과로 투자 기회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
1) 엔젤 투자
엔젤 투자는 주로 개인 또는 몇 명이 조합의 형태로 돈을 모아 창업자에게 자금을 대어주고 그 대가로 주식을 받는 투자 형태를 말한다. 창업자들에게는 천사 같은 투자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엔젤 투자자는 벤처캐피탈과 달리 순수하게 자신의 돈을 가지고 투자를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자금의 규모는 작다. 하지만 단순히 투자만 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가 생기면 같이 고민하고 조언도 해주며 때로는 사람을 연결해주는 역할도 수행한다. 국내의 주요 엔젤 투자 기관은 아래와 같다.
- 드림엔젤스 : 모바일, 인터넷, 헬스케어, 제조 등에 대한 투자.
- 파트너아이 : S/W, 공연, 바이오, 무역, 자동차, 전기 등에 대한 투자.
- 케이컬쳐엔젤클럽 : 문화예술 등에 대한 투자.
- AVA 엔젤클럽: S/W, 과학, 예술, 문화 등에 대한 투자.
2) 소셜 클라우드 펀딩
소셜 클라우드 펀딩은 개인이나 스타트업 등 신생 기업이 사업 개요를 인터넷에 공개해 일반 대중들의 투자를 받는 방식을 말한다. 새로운 아이디어나 기술은 있지만 자금이 부족한 창업자가 중개 사이트를 통해 프로젝트 형태로 공개하면 일반 대중들이 금액에 상관없이 프로젝트를 선택해 투자한다. 대부분 프로젝트는 목표액과 모금기간, 투자보상 내용이 정해져 있으며, 목표액을 달성하지 못했을 경우 투자자들에게 받은 돈을 그대로 돌려주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클라우드 펀딩은 개인 간의 거래이기 때문에 투자자의 과도한 손실을 막기 위해 자본시장법으로 투자 한도를 정해놓고 있다. 대표적인 클라우드 펀딩 플랫폼은 아래와 같다.
3) 창업을 위한 지원 기관들
창업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전문 사이트와 기관에서 엔젤 투자자, 벤처캐피탈 그리고 소셜 클라우드 정보를 제공하거나, 중개 역할을 하기도 하기 때문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 데모데이 : 창업 네트워크와 창업 관련 정보 포털.
- K스타트업 : 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정부지원 포털.
- 벤처스퀘어 : 2010년 설립된 스타트업 전문 미디어 및 액셀레이터 역할 수행.
출처 : 『지식창업자』 중에서 / 박준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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