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 창업진흥원이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개최한 ‘SK 청년 비상(飛上) 캠프’가 용인 SK 아카데미에서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열렸다. SK 청년 비상 프로젝트는 SK가 미래창조과학부, 중소기업청, 창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대학생 창업 교육 및 글로벌 진출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미래 유망 창업가를 발굴하고 육성한다.
이번 청년 비상 캠프에는 전국 25개 대학에서 우수팀으로 선발된 2팀(각 대학)을 모아 총 50개 창업팀이 참가했다. 50팀 중 최종 IR을 통해 선발된 10팀은 2천만 원의 상금과 함께 SK로부터 창업 공간 지원, 창업 멘토링 등 전문 인큐베이팅을 받게 된다.
캠프 첫날인 19일의 주요 과제는 20일 열리는 최종 IR을 도와줄 멘토 10명과 창업 팀간 매칭이었다. 각 팀의 팀장은 원하는 멘토를 선택하고, 60초 엘리베이터 발표를 진행했으며 세 차례의 매칭을 통해 모든 팀이 매칭에 성공, 각 멘토당 5팀이 배정됐다.
이번 청년 캠프에 참가한 멘토는 캘커타 커뮤니케이션 고윤환 대표, 센트럴 투자파트너스 이지훈 심사역,미디어레이블코리아 정해진 대표, 카이스트 조성주 교수, 벤처스퀘어 박영진 이사 등 총 10명이다.
멘토 매칭이 진행되는 동안 남은 팀원들은 마시멜로와 파스타를 이용해 탑을 쌓아 올리는 마시멜로 게임을 통해 팀워크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멘토 매칭 후 첫번째 미션으로 30 초 광고 영상을 만드는 협업 프로젝트가 주어졌다. 캠프 입소 직후 진행된 모바일 영상 제작 교육을 바탕으로 직접 팀 아이템 소개 영상을 모바일로 만들어 당일 밤 10시까지 제출해야 했다.
미션을 받은 팀들은 스토리보드를 만들고, 곳곳에서 영상 촬영을 진행했다. 멘토가 영상에 꼭 함께 출연해야한다는 조건에 따라 10명의 멘토들도 영상 만들기에 적극 참여했다.이날 제작한 30초 광고를 가지고 둘째날 가상 크라우드 펀딩이 진행될 예정이며 최고 투자금을 기록한 1,2,3등 팀에게는 상금이 주어진다.
20일에 있을 최종 IR을 위한 사전 발표와 IR 개선 멘토링도 각 팀별로 진행됐다. 멘토들은 팀들의 발표를 듣고 보완할 점과 수정할 사항등을 조언해 주고, 최종 IR 발표 시 받을 수 있는 예상 질문들에 대해 미리 토론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센트럴 투자파트너스 이지훈 심사역은 “참가 팀의 수준이 생각했던 것보다 높았다”며 “몇 가지만 보완하면 충분히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팀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 멘토링 소감을 전했다.
멘토링을 통해 해외 진출의 가능성을 본 팀도 있었다. 이어폰 선 정리 해칫을 만드는 동국대 ‘되려고 태어났다’ 팀은 “멘토님께서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조언을 주셨다”며”멘토링을 통해 해외에서도 우리 제품이 인정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봤다는 것 자체가 큰 수확” 이라며 프로그램 참가 소감을 밝혔다.
청년비상캠프는 20일 최종 데모데이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