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으로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다시 한 번 두드린다. 삼성전자는 11일 서초동 본사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갤럭시노트7을 전격 발표했다.
지난 8월 2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갤럭시노트7은 S펜을 이용해 화면에 직접 글을 쓸 수 있는 제품으로 매년 하반기 출시되는 패블릿 스마트폰이다.
갤럭시노트7은 지문 인식과 더불어 홍채 인식을 통해 스마트폰 보안 기능을 한층 끌어올린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스마트폰 잠금 해제는 물론, 앱과 폴더 잠금에 활용하고, 삼성패스를 이용해 계좌 송금 등에 쓰일 예정이다.
삼성패스는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공인인증서나 OTP, 보안카드 등 번거로운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는 기능으로 오는 19일부터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 하나은행의 모바일 뱅킹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그 밖에 삼성 크라우드 서비스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이들에게 15GB의 공간을 무료로 제공한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고동진 사장은 “한국 소비자들의 앞서가는 선택 덕분에 삼성전자가 패블릿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할 수 있었다”며, “새롭게 선보이는 기능들이 갤럭시노트7을 쓰는 모든 분의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갤럭시노트7은 오는 19일 출시될 예정이며 64GB 단일 모델로 판매된다. 최근 거론되는 중국 한정 고용량 모델 출시 소문에 대해서 고동진 사장은 “중국에서 고용량 제품을 고민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재고 관리는 물론 국내에서 64GB를 구매한 고객에게 실망을 드릴 수 있는 일이라 무척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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