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업계 전문가 5인이 전하는 스타트업 생태계 ‘말말말’

25일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2016년 스타트업 생태계 컨퍼런스에서 VC, CVC, 대기업투자임원,액셀러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는 스타트업 생태계 구성원  5인이 전하는 스타트업 이야기를 모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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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캡스톤 파트너스 송은강 대표

  • 한국의 벤처캐피탈이 건강하면 한국경제가 건강하다.
  • 한국벤처캐피탈의 문제점 중 하나는 투자 기업을 바라보지 않고 LP 쪽만 바라본다는 점이다. 이렇다 보니 산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특히 탑 경영진의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진다.
  • 벤처캐피탈이 정책의 변화를 먼저 읽고 정책 논리로 시장을 끌어가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문제가 될 수 있다.
  • 벤처캐피탈이 시장의 나쁜 소리를 듣더라도 변화를 추구하는 행동을 해야하며 투자 회사에게 어떤 가치를 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기업들에게 진정성을 인정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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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롯데 액셀러레이터 김영덕 상무

  • 롯데 액셀러레이터와 같은 CVC는 일반 VC와 달리 Capital Gain보다는 전략적 목적에 초점을 둬 모 회사의 기존 사업을 보완하거나 상호할 수 있는 신기술과 신사업을 탐색한다.
  • 대기업은 혁신 사업 및 신사업에 적합하지 않은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스타트업에 관심이 많고, 롯데는 최근 이분야에 진출해 시장을 알아가는 단계다.
  • 대기업은 스타트업을 약탈적 M&A를 통한 협력이 아닌 투자 후 협력적 파트너로써 대하는 전략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 대기업의 스타트업 분야 진출을 곱게 바라보지 않는 시선이 있지만, 대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 전력을 다해 스타트업과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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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NCSoft 유주동 상무

  • NCSoft는 게임회사로 유명하지만 2014년부터 IP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으로 웹툰, 드론 등 뉴미디어에 투자해 왔으며 지금까지 총 19건 투자를 진행 해왔고 그중 13개 기업이 스타트업이다.
  • 최근에는 스타트업들이 시드 투자를 넉넉히 받은 채로 데스벨리를 넘고 시리즈 A를 진행해 SI 입장에서 스타트업이 밸류가 너무 높아진 상황이다.
  • 게임 업계 의 맏형(Leader)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게임스튜디오 발굴 개발과 해외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 투자가 위축된 국내 콘텐츠 산업으로의 투자 지속 및 활성화 노력에도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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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매쉬업엔젤스 이택경 대표

  • 여전히 새로운 스타트업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다양성이 부족하고 아이디어가 포화된 상태다.
  • 초기 단계부터 해외를 타겟으로 하는 스타트업이 아직 부족하다.
  • 국내 투자 생태계 현황은 전반적으로 다소 보수적으로 변화했지만 괜찮은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한 VC 사이의 경쟁은 여전하다.
  • 엔젤투자자,VC,액셀러레이터,마이크로VC간 경계가 붕괴되고 있으며 중간 징검다리를 건너뛰는 투자 유치가 일어나고 있다.
  • VC 와 액셀의 차이는 VC는 기업의 한 부분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끼면 투자를 드롭하지만, 액셀러레이터는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함께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투자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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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쿨리지코너인베스트 권혁태 대표

  • 부산은 고성장 기업 비중이 58.2%인 수도권에 비해  5.5% 정도라 부산은 창업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 현재 부산의 스타업 생태계는 교육 중심에서 투자중심(액셀러레이터, vc)로 발전하고 있다.
  • 부산 창업 생태계의 가장 큰 어려움은 성장을 위해서 최소 3년 5년 정도의 인내가 필요한데 교육중심 창업에서는 그것이 불가능 했으나 최근엔 투자 중심으로 변해 가고 있어 긍정적인 상태다.
  • 부산에서 활동하는 핵심 플레이어는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센텀기술창업타운(centap), 콜즈다이나믹스(액셀러레이터) 등으로 스타트업 생태계가 점점 활성화 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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