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얼라이언스와 오픈서베이가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16을 발간 하고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에서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했다.
스타트업 트랜드 리포트 설문 조사는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에 대한 인식 수준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창업자 177명, 대기업 재직자 500명, 대학교 졸업 예정 취업 준비생 200명, IT/지식서비스스타트업 재직자 200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22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됐다.
스타트업 창업자들의 평가한 2016년 스타트업 생태계 분위기 점수는 100점 만점에 55점으로 작년과 동일한 점수를 기록했다. 창업 1년 미만 창업자들이 가장 긍정적인 평가를 했으며 3년차 이상 창업자들의 평가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는 여러 비즈니스 규제 , 투자, 사회적 분위기 등 환경적 요소에 의한 것으로 해석됐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창업 지원 센터로는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가장 높게 조사됐으며 입주선호도에서는 구글캠퍼스 서울이 작년에 이어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초기 투자유치 선호도에 있어 한화 S&C의 드림플러스가 1위에 선정됐으며 더벤처스와 본엔젤스 파트너스가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먼저 떠올리는 벤처 캐피털과 벤처 투자유치 선호도 양 부문에서 소프트뱅크벤처스 코리아가 1위를 차지했다.
드림플러스63 신사 홍경포 센터장은 “스타트업과 함께 호흡한다는 마음으로 홍보나 대외 활동은 최소화하며 사업을 진행해 왔는데 최근 업계내에서도 그 노력이 인정을 받는 것 같아 무척 기쁘다” 며” 대기업이 스타트업과 일하며 갑질을 한다는 인식을 없애기 위해 많은 노력과 고민을 하고 있다” 고 밝혔다.
대기업 재직자중 직접 창업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집단은 수준은 39.6%로 작년 대비 3.7% 감소했다. 대학교 졸업 예정자가 창업을 고려하는 수준은 올해도 확연히 낮은 수치를 보였다. 또 스타트업으로의 이직을 고려하는 대기업 재직자의 비율(25.8%)은 이직을 고려하지 않는 사람(40.8%)의 비율보다 낮았으며, 이를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관심이 2015년에 비해 다소 침제됐다고 예측할 수 있다.
한국신용데이터 김동호 대표 (前 오픈서베이 대표) 는 “옛날에 비해 대기업을 안정적이라고 얘기하는 분위기가 많이 줄어들고, 스타트업에도 관심이 있는 젊은 층이 늘고 있지만 아직 대기업에서 스타트업으로 이직하는데 위험을 감수해야 되는 부분이 존재한다” 며” 스타트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구조가 만들어졌지만 대기업을 나왔을 때 안전망은 아직 부족해 환경적 지원들이 늘어나야 한다고 본다” 고 말했다.
특히 이번 리포트에는 스타트업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가 눈에 띄었다. 스타트업 종사에 만족하는 비율은 재직자의 41.5%로 빠르고 유연한 의사 결정 구조, 빠른 성장으로 인한 성취감, 가치있는 일을 한다는 사명감이 스타트업에서 일하며 얻는 만족 요인으로 꼽혔다.
아이디인큐 김기재 본부장은 “올해 설문 조사 결과 대기업에서 스타트업으로의 이직 고려 수준이 줄어들었다는 점은 안타까웠지만 스타트업 재직자들이 업무 환경에 큰 만족을 하고 있다는 결과를 보면서 향후 스타트업이 대기업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은 가질 수 있었다” 고 말했다.
임정욱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센터장은 “글로벌하게 스타트업 열풍이 불고 있고 한국에서도 창조경제와 관련된 많은 정부지원 프로그램이 늘어났는데, 이에 비해 아직 스타트업 생태계 관련자들의 체감온도가 그렇게 높아진 것 같지 않다”며 “무엇보다 스타트업으로 대성공을 거둔 사례가 더 많이 늘어나야 스타트업 생태계에 직접적인 자극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16 전문은 오픈서베이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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