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용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개발한 국내 스타트업 올비(allb)가 3년간 최대 30억 원을 지원하는 신용보증기금 창업지원제도의 ‘퍼스트펭귄’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비는 소아청소년과 의사와 공동 연구로 개발한 아기를 위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다. 생후 24개월 이하 영아들의 복부 주변 기저귀에 착용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아기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도와준다. 병원에서 의료기기로 24시간 보살핌 받듯 일반 가정에서 아기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어 호흡이 약하거나 체온 변동이 심한 아기를 둔 부모들의 걱정을 덜 수 있는 보조 장치다.
퍼스트펭귄형 창업기업 보증은 창업 후 3년 이내의 창조적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유망창업기업 중 미래 성장성이 기대되는 핵심 창업기업을 별도로 발굴·선정하여 최대 30억 원까지 보증을 지원하고 최고 수준의 각종 우대를 지원하는 제도이다.
신용보증기금의 이번 투자 취지에 맞게 올비는 국내 육아용품 시장에 없던 IT와 결합한 영아용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대한 수요를 창출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펭귄’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명진 올비 대표는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지원받은 보증금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및 건강 데이터 분석 기술을 강화하고 특허 및 글로벌 판매 유통망 개척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비는 미국 킥스타터 등에서 진행한 크라우드펀딩들을 성공시켜 창업 후 1년 동안 약 4000만 원의 매출을 달성한데 이어 한국일보 2016년 대한민국 베스트 신상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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