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제작사 와이랩이 캡스톤파트너스, 키움증권 등으로부터 4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설립 이후 프로듀싱 시스템을 고도화해 안정적인 히트작을 배출하고 있는 것이 이번 투자를 유치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와이랩 관계자는 전했다.
와이랩은 작가의 저작권을 대행하는 기존 웹툰 에이전시들과 달리 지적재산권를 직접 보유하고 있는 웹툰 회사다. 소속 프로듀서들이 작품을 기획하고 이에 대한 저작권을 작가들과 나누는 형태다. 이러한 시스템은 미국의 마블과 DC코믹스가 취하고 있다. 지식재산권 사업을 회사의 의사결정에 따라 제한 없이 진행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실제로 와이랩이 보유하고 있는 지식재산권은 부활남, 찌질의역사, 조선왕조실톡, 테러맨, 나의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등으로 네이버, 다음 같은 메인 플랫폼에서도 상위권에 있다. 특히 히어로들의 세계관을 통합시킨 ‘슈퍼스트링’은 웹툰 팬들 사이에서 한국판 어벤져스 시리즈라고 불리우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로 와이랩은 글로벌 지식재산권를 확보하기 위해 일본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영화, 드라마 등도 업계의 베테랑들을 스카우트하여 제작 영역을 더욱 확장할 예정이다.
캡스톤파트너스 관계자는 “웹툰이 주목받고 있는 시대에 와이랩은 업계에서도 실력이 정평이 나 있는 제작사이기 때문에 글로벌 회사로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된다”고 전했다.
와이랩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기반으로 글로벌 프로젝트인 슈퍼스트링에 더욱 많은 인재를 영입할 수 있게 되었다”며 “수준 높은 웹툰과 2차 사업을 만들어 내어 파트너사들과 함께 와이랩을 아시아의 마블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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