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북(Lockbook)은 개인용 수첩이다. 물론 평범한 제품은 아니다. 지문 인식 기능을 통한 잠금이 가능해 개인 정보를 보호해주는 수첩이기 때문. 이 제품이 등장한 이유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정보를 다루는 데에도 신중해지고 있는 추세라는 걸 감안한 것이다.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잠금 기능 하나 정도는 당연한 세상이다. 이 제품은 아날로그 수첩이지만 스마트폰처럼 개인 정보를 보호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제품은 수첩이 개인적인 정보를 많이 담고 있지만 지금까지는 보호할 방법이 없었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일기처럼 다른 사람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내용도 안심하고 보호할 수 있다. 본체 측면에는 이를 위한 지문 인식 센서를 갖추고 있다.
이 제품은 잠금 기능 외에도 수첩 내부를 자유롭게 취향에 맞게 최적화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또 수첩 본연의 기능에도 충실해 세련된 디자인을 갖춰 남녀 모두 사용하기 쉽다는 설명이다. 종이를 마음대로 갈아 끼우거나 추가할 수 있는 루스리프(loose leaf) 기능을 지원해 목적에 따라 다양한 속지를 바꿀 수 있다. 색상은 모두 6가지다.
이 제품은 수첩에 간단한 아이디어를 접목해 지문 인식 기능을 통한 정보 보호를 돕는다. 디지털이 보급돼도 여전히 종이에 남는 개인 정보를 보호하고 싶은 사람에게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다.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를 통해 자금을 모으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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