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샴바스 스카이스크래퍼(Mashambas Skyscraper)는 폴란드 디자이너인 파웰 리핀스키(Pawel Lipiński)와 매튜 프란코브스키(Mateusz Frankowski)가 설계한 모듈식으로 분해, 이동시킬 수 있는 시설물이다. 마샴바스는 스와힐리어로 농경지를 의미한다. 이 건물은 다층 구조를 통해 농산물을 판매하는 시장과 농업 관련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시설로 이용할 수 있게 설계한 것이다.
전 세계에서 빈곤은 감소하는 추세지만 유독 아프리카 지역만은 유일하게 높은 빈곤률을 보이는 등 개선되지 않고 있다. 금세기 말에는 지구상 인구가 100억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 상태라면 빈곤이나 식량 문제는 더 심각해질 수밖에 없다. 마샴바스 스카이스크래퍼는 이런 위기를 지역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게 하려는 타워 시설이다.
건물 1층에는 현지에서 채취한 작물을 판매하는 공간. 원통형으로 생겨 햇빛이 잘 드는 건물 상층부에는 실제 작물 성장 영역이 마련된다. 중층부에는 드론 이착륙 시설을 구비해 물자 운반이나 작물 출하를 할 수 있다. 건물 상층부는 나선형으로 이뤄져 있어 농작물을 자전거 등으로 운반하는 등 수송이 용이하게 설계했다. 이 건물은 주변에 있는 밭 등을 중심으로 지역 내 농업 센터 역할을 하게 된다.
이 건물은 농업 관련 교육을 해 이 지식을 통해 작물을 생산, 기아에서 벗어나 더 많은 잉여 작물을 생산, 판매해 빈곤에서 벗어나는 사이클을 기대하고 있다. 해당 지역에서 충분한 교육이 이뤄지면 건물은 해체되고 또 다른 지역으로 옮겨져 새로운 땅에서 농업 지식을 전파하는 데 사용되는 식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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