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7 서울혁신챌린지(이하 SIC)’ 사업설명회가 오늘 오전 10시 역삼동 마루 180에서 열렸다.
이번 SIC는 역대 최대 규모인 총 상금 26억원을 걸고 인공지능(머신러닝), 블록체인 중 1개 기술을 포함한 4차산업혁명 관련 전분야에 걸쳐 관련 스타트업과 팀을 모집한다.
공고·모집 기간은 2개월로 긴 편이다. 예선, 결선 사이에 계속 팀 빌딩이 가능한 것도 특징. 추진 일정을 길게 잡은 이유는 아이디어·팀 빌딩 기회를 참가팀에게 충분히 주기 위해서다. 이 기간에는 아이디어 구체화, 팀/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네트워킹 파티, 멘토링이 지원된다. 모집 기간은 6월 16일(금)까지다.
예선은 7월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1차 평가는 R&D 1단계 지원과제를 선정하는 시기다. 평가기준은 기술성(50), 사업성(40), 온/오프라인 참여도(10)으로 32개 팀을 선발해 2천만원 내외의 R&D 지원금을 차등지원하게 된다.
예선이 끝난 후 1차 평가 통과팀은 8~10월까지 R&D 1단계 과정을 수행하게 된다. 프로토타입(제품/서비스) 제작에 필요한 지원과 멘토링이 지원된다.
결선은 11월 4일(토)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2차 평가 과정으로 R&D 2단계 지원과제를 수행할 16개 팀을 선정한다. 기술성(60), 사업성(30), 온/오프라인(10)의 평가기준을 통해 선정하며 1등팀은 최대 5억원을 최장 2년간 R&D 지원금으로 받게 된다. 2등은 4개팀을 1억 5,000만원까지 지원하며 3등 10개팀에겐 1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참가자격은 서울시민(외국인 포함), 기업, 대학, 컨소시엄으로 경진대회와 연계한 서울시 자금으로 진행되는 만큼 반드시 서울소재 법인 기업이거나 컨소시엄이어야 한다.
사업공고 및 사업신청은 서울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고 페이스북 그룹 ‘서울혁신챌린지’에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
1, 2차 평가에서 온/오프라인 참여도에 해당하는 점수는 온라인 게시판, 커뮤니티 활동이나 정기 네트워킹 행사를 통한 정량적 평가로 이뤄진다.
협력업체의 경우 솔트룩스가 인공지능 관련 API를 이번 챌린지 참가 팀에 지원할 예정이다. 솔트룩스는 딥 러닝에 필요한 소셜 데이터 80억 건을 보유한 국내 인공지능 관련 회사다. 엔비디아(nVIDIA) 역시 딥 러닝 전용 슈퍼컴퓨터 DGX-1서버와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엔비디아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챌린지 참가팀에게 지원하게 된다.
서울산업진흥원 R&D지원팀 추광재 수석연구원은 “인공지능(머신러닝), 블록체인은 다가오는 4차산업혁명에 핵심 기술인 만큼 좀더 고도화 하는 작업에 중점을 둬야 할 것”이라며 현재 기술을 기반으로 시작하는 건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SIC는 ‘해커톤+R&D 지원’이 합쳐진 형태로 일반인도 참여 가능한 프로젝트인 만큼 오픈 이노베이션 형태로, 그리고 준비된 팀은 R&D 과제로 프로젝트 해결을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You must be logged in to post a comment.